#글이 좀 길어요;;;

오늘 드디어 아기집  보고 왓어요 ㅠ.ㅜ

감동이... 증상 공유 하려고 합니다

저번에 피검사 결과가 너무 낮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유산방지 질정 하루 두번씩 넣으면서 조심 또 조심했어요.

일단 지금은 병원에 가도 촘파도 안보이고 특별히 해줄수 있는게 없다보니..

임테기만 이틀 한번~두번씩 했네요

막생 10월 27일 이구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주기 30~40일 불규칙)

자궁외임신 의심?(유산했던 달 수치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뛰는데 아기집은 안보였음)

화학적유산 경험

막생 10/27일

가임기 19일~24일 예상

배란 22일 예상

관계 11월 19일,20일,25일



임테기 매직확인 시기는 12월 6일 이었어요.

그리고 좀 참는다고 참았다 병원에 간게..9일 이구요 ^^;;;

9일에 피검사를 하고 수치가 낮다는 얘기를 듣고 (두자리 수)

유산 경험도 있고, 불안해서 임테기를 이틀에 한번씩 하면서 기다렸어요..

사실 병원에서는 이제 임테기 하지 마시라고 이렇게 얘기 했지만..

우리 맘이 어찌 그냥 기다릴수가 잇나요 ^^;;;

불안해서 그냥 계속 하고 테스트 해보고 싶었지만

조바심 날 것 같아서 정말 꾸욱 참았어요.

14일에는 아침 첫 소변에 한번 자기전에 한번 했어요.

마지막 원포 임테기가 어제 병원가기전 떨리는 맘으로 테스트 해봤던

테스트기네요..  호르몬 때문인지 가끔 이해 못할 정도로 우울하고 어두워지는 날도 있었는데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 했어요.

저번달에 화유 한 후라 사실 말은 안했지만 머리 속이 참 복잡했네요.

피검사 한 후에는 악몽도 많이 꾸고 했었는데

 잔잔한 음악도 듣고 밝은 생각만 가지려 노력하니 악몽을 꾸는건 좀 나아졌었더라구요..

날짜상으로 하면

 7주 정도 인데, 초음파 상으로는 5주 라네요. 정말 늦기도 하죠 ..^^;

크기는 8mm 정도로 아직 뚜렷한 난황은 관찰 할 수 없다고

2주 뒤에나 오라고 하셨어요..ㅋ (내눈엔 동그란거 보이는거 같은데...) 

또 기다림..

결혼한지는 3년 넘었구요.

다낭성이라 클로 복용한 적도 있구요.

매번 배란일을 받아도 그날 관계도 못하고 잘 안됐었어요.

마지막 클로 시도했던 달 담당쌤이 이번에도 안되면 결혼한지도 좀 됐으니

 인공이나 시험관을 하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한 두달을 아무것도 신경쓰기 싫어 병원도 안다니고 배란일도 어플 보고

대충 이쯤이면 되겟지 생각하고 즐겼는데 임신이 됐더라구요. 결국 유산 됐지만

정신이 번쩍 들어서 생리로 흘러 내린 뒤 바로

착상이 잘 안되는거 같다는 말 듣고

포도즙 주문해서 하루 2팩씩 마셨어요.

(경북대학교 포도한송이,쿠팡 로켓배송하니 담달 바로 주더라구요) 왠지 포도즙 덕을 많이 본듯?ㅎ

그리고 제가 수족냉증이 심해서 집에서는 양말을 항상 신고 잇었어요. 특히 잘 때!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려고 노력 했구요.

식사도 엄청 불규칙하고 심한 변비에 체력도 안좋아서

외식 안하고 집에서 건강한 식사 하려고 노력 했어요. 야채랑 골고루 먹고 밥도 현미잡곡으로 바꾸고요.

나름 부족하지만 간단한 식단표까지 짜서 되도록이면 지켜 가면서 식사 했네요.

미역초무침,매생이 등 해조류랑 야채 등 좋다는 음식을 꼭 한두가지씩 넣었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3~5회씩 무리가지 않는 스트레칭 동영상을 보면서

꼭 운동을 햇어요, 저 같은 경우는 땀을 많이 흘리는걸 하면 컨디션이 좀 안좋아 져서 (과체중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하체 혈액순환이 많이 안돼서 부종이 심하거든요.

하체 혈액 순환이 임신이랑 연관이 많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정말 효과가 좋았던거 같아요. 부종도 좀 완화 되고

몸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고 잇었는데, 임신 확인을 한거거든요.

이것저것 해봣는데 옥주현이나 이소라는 너무 무리 가고 몸에 잘 맞지 않는 동작도 있었구요.

오히려 하고 나면 잘못된 듯이 아프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스쿼트 같은거 들어가는 영상은 혹시 임신 됐을때 하면 큰일 날 거 같아 안했네요.

저는 이것저것 이틀 연속으로 해보고

강하나의 하체 스트레칭으로 다이소 요가매트깔고ㅋㅋ 했어요.  

짧아요 15분 정도라 부담 없고, 시간 대비 효과도 좋네요.

 하기 싫어하는 남편도 억지로 졸라서 주 1회정도는 같이 했구요.

15분짜리 하체 스트레칭이 익숙해 지니 나중엔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강하나의 전신 스트레칭도 했어요.

혹시 배란기 이후 부터는 무리 될까봐 전신은 빼고

하체만 살살~ 했어요.

남편이랑 관계 후에는 그냥 바로 물로 닦아 냈어요.

안닦고 기다렸다가 질염이 생겨서 고생한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남편 검사 안받아 보신분은 받아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원탑 비뇨기과에서 정자 검사 받았는데,

정자 운동량, 기형정자 여러가지 부분들을 검사했는데

정예병이 좀 부족하는 말도 듣고 영양제 먹었구요.
남자들이 자기 몸에 뭐 부족하다고 하면 엄청 챙겨 먹잖아요.

그 전까지는 영양제도 먹는둥 마는둥 하더니..ㅋㅋ 잘먹더라구요.

중요한건 검사 안했으면 영양제만 먹으라고 했을건데

정자 안에 여자 한테 안좋은 균이 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없애는 주사를

한번 맞고, 그 다음주에 결과 나오는날 가서 한번 더 맞았어요.

증상은,

증상놀이 하던 때와는 다르게 솔직히 배 살짝 콕콕한거 말고는 없었어요.

겨드랑이도 안아팠고, 오히려 생리전, 증상놀이 때보다도 가슴도 안 아팠어요

살짝 부푼정도? 말로만 듣던 스치기만해도 아픈 증상을 기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속도 증상놀이땐 그렇게 미식거리고 울렁 거리더니..

멀쩡 햇네요. 그냥 입이 좀 짧아 지기는 했는데 막 울렁거리진 않았어요.

두통 없었구요. 피로감을 좀 빨리 느낀다 싶기는 했지만 잠이 쏟아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한가지... 방귀가.. 부끄럽지만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뿡뿡 나왓어요..;;

사실 남편이 잘 도와주지 못해서 좀 속상한 날도 많았고,

오늘 담당쌤 말씀이 다낭성이 초기 유산이 잘 되는 편이라고 하셔서

조금 걱정 되기도 하지만, 벌어질 때 까지는 모르는 일이니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려구요..

그동안 임신 준비 하면서 혼자 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고,

지인들 임신하면 속으로 질투도 많이 하고..

이 방에서 위로도 참 많이 받았네요.

아직 안정기는 아니지만, 반가운 마음에 바이러스 뿌립니다.

넘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임신 성공 하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