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오늘 있었던 일
아렐몽 2015.03.27 02:10:04
눈팅하고 가끔 댓글 달며 정보공유하던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미술강사입니다.
요즘 4년전 계류유산 이후 지금껏 아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9일밤 갑자기 메니에르병?이란 개도 안걸린다는 몹쓸 질병이 의심된다는 의사쌤의 말에
지금껏 약도 안먹고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어요.
아기 때문에 ㅠㅠ 혹시나 생길것 같아서요.
그런데 황당하게도 배란일이 생리예정일인거예요.
그날 병원 가기전에 배테기로 확인했기에 알았죠. (막생 2월14일 예정일 3월 21일)
젠장... 날렸네 어쩌겠어요. 그냥 넘겼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가서
이렇게 아까운 배란일 놓치고 서운한 마음에 오늘도 과외하러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이명이 왔어요.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한 이명
택시가 없는 곳이라 콜택시를 불렀는데
제가 있던 곳과 기사님이 있던 곳이 서로 달라 아픈몸 이끌고 기사님 있는 곳으로 가고있는데
기사님이 전화로 짜증을 내더라고요
귀는 울려서 크게 들리는데 그냥 끊었어요.
안 보인다고 장소나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며 짜증내는 사람한테 뭐라할 기력도 없고
참고로 장소는 콜센터에서 제가 말한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정해줘서 어쩔 수 없이 정한 곳으로 걸어간건데 말이죠.
저 그 택시 기사님이랑 십원짜리 욕하면서 싸웠네요.
아픈손님한테 태도가 그게 뭐냐고 기분나빠서 못 타겠다고
반말에 욕에
좆같은녓 소리도 듣고...
저도 똑같이 십원짜리 욕 문장 완성해서 날려줄걸 이제와서 후회가 되네요.
저녁쯤 신랑한테 말하니
신랑이 한마디 하겠다며 그 기사한테 전화 했더니 목소리 확인 후 끊더라구요.
정말 지금 생각해보니 혼수상태인 몸으로 집까지 걸어오고 화내고... 토하고...
아찔 한 하루 였어요...
저도 잘 한건 없지만
첫 전화통화에 짜증에 반말에... 심지어는 전화 안받는다고
저라는걸 짐작하고 도로에 차 세우고 개쌍욕에....
너무 화 나서 그업체 전번이랑 차량번호 기사 번호 다 저장해 놨어요.
몸이 나아지면 따져볼 맘이었는데
이렇게 하소연 하니 좀 나아지는것 같아요.
그 기사는 부인도 여동생도 딸도 없는 사람인가 싶어요.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도
그런식으로 막말에 쌍욕을 할 수 있었는지..
전 미술강사입니다.
요즘 4년전 계류유산 이후 지금껏 아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9일밤 갑자기 메니에르병?이란 개도 안걸린다는 몹쓸 질병이 의심된다는 의사쌤의 말에
지금껏 약도 안먹고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어요.
아기 때문에 ㅠㅠ 혹시나 생길것 같아서요.
그런데 황당하게도 배란일이 생리예정일인거예요.
그날 병원 가기전에 배테기로 확인했기에 알았죠. (막생 2월14일 예정일 3월 21일)
젠장... 날렸네 어쩌겠어요. 그냥 넘겼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가서
이렇게 아까운 배란일 놓치고 서운한 마음에 오늘도 과외하러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이명이 왔어요.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한 이명
택시가 없는 곳이라 콜택시를 불렀는데
제가 있던 곳과 기사님이 있던 곳이 서로 달라 아픈몸 이끌고 기사님 있는 곳으로 가고있는데
기사님이 전화로 짜증을 내더라고요
귀는 울려서 크게 들리는데 그냥 끊었어요.
안 보인다고 장소나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며 짜증내는 사람한테 뭐라할 기력도 없고
참고로 장소는 콜센터에서 제가 말한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정해줘서 어쩔 수 없이 정한 곳으로 걸어간건데 말이죠.
저 그 택시 기사님이랑 십원짜리 욕하면서 싸웠네요.
아픈손님한테 태도가 그게 뭐냐고 기분나빠서 못 타겠다고
반말에 욕에
좆같은녓 소리도 듣고...
저도 똑같이 십원짜리 욕 문장 완성해서 날려줄걸 이제와서 후회가 되네요.
저녁쯤 신랑한테 말하니
신랑이 한마디 하겠다며 그 기사한테 전화 했더니 목소리 확인 후 끊더라구요.
정말 지금 생각해보니 혼수상태인 몸으로 집까지 걸어오고 화내고... 토하고...
아찔 한 하루 였어요...
저도 잘 한건 없지만
첫 전화통화에 짜증에 반말에... 심지어는 전화 안받는다고
저라는걸 짐작하고 도로에 차 세우고 개쌍욕에....
너무 화 나서 그업체 전번이랑 차량번호 기사 번호 다 저장해 놨어요.
몸이 나아지면 따져볼 맘이었는데
이렇게 하소연 하니 좀 나아지는것 같아요.
그 기사는 부인도 여동생도 딸도 없는 사람인가 싶어요.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도
그런식으로 막말에 쌍욕을 할 수 있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