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생 12월 28일

 어플상 배란일 1월11일

 실제 배란 1월 12일 저녁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5월에 결혼을 하고 아가천사를 쭉 기다리며 여기를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날락 했던 새댁입니다. 다른분들 증상놀이 저에게도 껴맞춰보고 배란일되면 예민해져서 신랑 들들볶고 홍양이 오는날은 땅밑까지 우울이 터져서 속상해 했었는데 드디어 양띠베이비 천사를 만났네요

저는 생리가 규칙적인 편이라서 어플을 그대로 믿고있었어요 그래서 어플상 배란일과 그 담날에는 꼭 달렸거든요 근데 몇달 계속 실패하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티몬에서 디지털배란테스트기가 나왔는데 5만원정도 해서 살까말까 고민하다 맘먹고 샀어요. 사람들마다 배란일이 조금씩 들쑥날쑥 할수도 있었는데 전 뭘믿고 어플만 신봉했는지 모르겠어요 실제로 이번달에 해보니까 어플상은 1월 11일이었는데 배테기 해보니 1월 12일 낮에도 no가 뜨더니 저녁먹고 씻으면서 해보니  yes가 뜨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달렸어요. 그다음날 저녁까지  yes뜨더니 밤되니 또  no가 되더라구요

저처럼 홍양이 규칙적이라 배란일도 어플날일거라고 믿고 달리셨던 분들 꼭 디지털 배테기가 아니더라도 배테기 해보시면서 체크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이번달엔 별다른 증상은 없었고 오히려 홍양올때 항상 얼굴에 여드름 났는데 이번에도 그러길래 맘접고 있었는데 생리 예정일도 단호박 이었던 임테기가 이틀 지나고 난뒤 해보니 그떄부터 연하게 두줄 보이다가 어젯밤과 오늘아침엔 더 진해졌네요 오히려 지난달 지지난달에 증상놀이가 더 심했던것같아요 조금만 증상보여도 임신인것같다며 김칫국 마셨었는데 막상 진짜 임신이 됐을때는 뚜렷한 증상은 없네요 어쩌면 제가 이번에 신경쓸일이 많아서 딴일을 하느라 놓쳤을수도 있지만요...

이곳에서 맘졸이며 다른맘들 글에 같이 울고웃고 했었는데 저에게도 드디어 이런날이 오다니 아직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곳에서 정말 많은 정보도 얻었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모두 정말 감사드리고 모든 맘들에게 올해 양띠 베이비천사가 내려오길 바랄게요~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