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이 지나 3년채 다가오는데 난임이겨내기 코너에 민지맘(34세)님이라고 자주하소연을 하소연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사연은 양쪽난관절제 한채 6번의 시험관시술에 실패한후 참담한 심정의 하소연이었습니다 보조생식술도 난소나 자궁등 장기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성공할수 있다는 덧글을 달고 민지맘님에게 아주 혼난일이 있습니다 누구는 그것을 몰라서 못하는줄 아느냐 열받는데 왜 속을 뒤집느냐는 식이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그럴까 연민이 앞서면서 나는 민지맘님의 성공을 꼭 돕기로 마음을 먹고 꾸준히게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공개적으로 했기 때문에 많은분들이 보고 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원인개선이 먼저라는 나의 설명에 마음의 문을 열었고 통화까지 하면서 나의 조언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내가 쓰는 글에는 대부분 원인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민지맘님도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된것이죠 4개월여가 지난다음 AMH수치검사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다행이 3.8이 나온 것으로 기억됩니다 시술을 받아보라는 조언대로 시술을 받게되었고 2주후 들뜬목소리로 성공했다는 떨리는 목소리가 지금도 뚜렷하게 들리는 것이 기억납니다

생식장애(난임)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이 코너를 들리면 참 안타가움이 앞섭니다 원인을 개선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연임신에 성공할수 있음에도 왜 이중요한 문제를 소홀히 생각할까 정말 안타갑습니다 그래서 원인개선방법에 대하여 질릴정도로 반복하고 있구요

모든 증상에는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나빠진 원인과 증상을 먼저 개선해야 성공의 문이 열립니다 원인개선없이 성공을 기다리는 것은 99CO의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하라는 속담이 있죠 마음이 조급하고 시간이 걸리고 답답해도 얼킨실타래를 순서대로 풀을 때 가장 빠른 길이 될수 있습니다 급하다고 바늘허리매어 못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