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3년차 30대초반입니다^^
작년5월에 임신했다가 5주만에 자연유산되고
아직 소식이엄써요ㅜㅜ

일반산부인과에서 2번 배란잡고 클로먹고 실패후
이번달부터 불임전문병원으로 옮기게되었어요

제가 자궁선근증이있어서 선생님이 빨리임신해야된다고
3달 배란잡아보고 인공하자하시더라구요ㅜ

오늘 띠로리.....두렵던 나팔관조영술 하고왔어요..
가기전부터 무척 겁먹어서 밥도안넘어가고
병원도착했을때는 심장이 밖으로 나올뻔했네요ㅜㅜ

제가 우주최고로 겁많고 엄살심해요..
신랑이오늘 휴무를 못해서 혼자쓸쓸히병원갔는데
내가뭐하는건가 오만가지생각이...

가기전 아플까봐 타이레놀하나먹었어요.
가운으로갈아입고 하의실종상태로 기계에 누웠어요
저는 기계에 누으니깐 차라리 덜떨렸어요
이상없으면 5분정도걸린다길래 5분만참자고 백번되뇌이고~ 굴욕의자자세보다 쪼금 더 벌린(?)상태로 아저씨선생님을 맞이했네요ㅜㅜ부끄ㅜㅜ

그리고 자궁암검사할때 벌리는기구로 고정하고는...
한 30센티정도되는 은색의 가는 기구를 조립하는데..
설마죽진않겠지 이런생각ㅜㅜㅜㅜ
간호사가 손잡아줬는데 간호사손 쥐어뜯을뻔했네융ㅋㅋ

선생님이 숨참고~내쉬고~숨참고~내쉬고~숨참고~내쉬고

세번째숨참을때 생리통처럼 좀아팟어요. 그리고는 끝!!!

타이레놀 힘인가?? 진짜 별로안아팠어요 너무겁먹고가서 시술받기전까지가 심적으로 더힘들었네요..
고통이 개인차가 크다고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오히려 끝나고나서 기계에서내려오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속이안좋더라구요. 그때부터 식은땀이ㅜㅜ손발도찌릿하고ㅜㅜ조영제때문인지 긴장이풀려서인지 식은땀줄줄흘리고 간호사가 찬물주는거 한컵먹고 정신차렸네요..
그리고는 괜차나요~ 약간 아랫배가 묵직하긴한데 심하진 않구요~
결과는 정상이었어요.. 정상이라니깐 고생했던게 주마등처럼지나가면서 마음이편해지네요~

나팔관조영술 준비하는 예비맘님들 너무 겁내지마세용~
엄살세계최고인 저도했으니 다 할수있어요!!
제글이 조영술준비하시는 맘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시길~~~

정상이니 자연임신이든 인공이든 더 열씨미해봐야겠어요

고생하는 모든 예비맘님들께 빨리 좋은소식이왔음 좋겠네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