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결혼한지 1년 7개월째네요.

그동안엔 신혼을 즐긴답시고, 결혼초기엔 피임도 해봤었지요.

그런데, 이제 주위 친구들이 하나둘 아기를 가지고, 낳는걸보니 부럽기도 하고,

아이가 이쁘기도 하네요.

지금부터 아이갖을려고 산전검사도 하고, 배란일에 맞춰 숙제도 하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적지않은 나이라 슬슬 친정과 시댁에서 내심 바라시는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나 임신이 될수도 있단생각에 지독한 감기와 약 안먹고 거의 2주일을 싸워가며 이기고,

머리스타일도 바꾸고 싶어도 파마가 안 좋을수도 있다는 얘기에 선뜻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네요.

여기 들러서 다른분들 얘기도 듣고하면 힘도 나고 공감대가 형성되서 그런가 맘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듯 합니다.

스트레스가 최대의 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은근히 달력만 보며, 날짜가기만을 바라며 온통 그 생각뿐이네요.

저도 엽산제도 먹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엽산제 사들고 가서 기도드려야겠어요.

좋은 소식이 다가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