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연한 두줄과 낮은 피검사 수치로 엄청 맘 고생하면서 글 올린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맘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던 같아요..
그리고 좋은 결과도 있었구요!! 너무 감사드려요!!

혹시 저 같은 분들이 있을까 해서 자세한 글 남깁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어서요~^^

저는 막생 5월 20일이였구요.
보통 주기는 32-35일인데 불규칙 할때도 있었구요~(어쩔땐 50일...^^;;;)
평균주기 32일로 잡고 배란일은 6월7일정도로 정했어요..
(아~그리고 배란기 사이에 배란혈이라고 추정되는 아주 연한 피 한 번 나왔어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틀에 한 번 관계를 가졌어요.착상에 안 좋을까봐 그 후엔 관계 거부!!!ㅋㅋ
생리 예정일이 6월 21일이였는데 18일 부터 테스트기 해서 21일까지 계속 냉정한 한 줄이였어요..
생리 할 때까지 포기 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하고 계속 테스트기 해봤구요..
6월24일에 드디어 초초초초초초 매직 연한 두줄 봤어요~
조금 기다렸어야 하는데...멋도 모르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죠~~ㅎㅎㅎ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다며 피검사 하고 돌아왔어요. 그런데 피검사 수치가 12.5!!!!ㅠㅠ
의사선생님이 아주 초기일 수도 있지만 막생기준으로 주수가 5주가 지났기 때문에 유산 진행중일 수 있다며 겁을 주는 바람에..거의 반 시체처럼 누워만 있었어요. 
3일 후 테스트기 했는데 계속 연한 줄이라서 유산일까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7월 1일에 다시 병원을 찾았죠....
여전히 아기집이 없다며 자궁외임신 가능성을 얘기하면서 의사가 또 막 겁을 줬어요...ㅠㅠ
그리고 2차 피검사 했구요..다음 날 오전에 결과가 나오는데 한 10년은 기다린 느낌이였어요!!!!ㅎㅎ
일주일 만에 수치가 650으로 올랐다며 정상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다음 주에 다시 오라고 하셨어요!!
그 사이에 또 불안해서 테스트기 질렀구요...그제서야 진한 두 줄 나왔어요~~

그리고 드디어 7월 9일에 아기집을 확인 했습니다!!!!!!
알고보니 착상이 늦어졌다고 하네요~~~
착상 잘되고 자궁 상태도 좋다하시며 3주 만에 "임신 축하합니다!" 라는 말을 들었어요..
초음파상 주수는 5~6주 사이라고 했구요!!

임신 증상은 계속 졸리고 가슴아프고 배가 콕콕 쑤시고 미열이 계속 있었습니다~
괜히 겁만 먹고 스트레스 받아 우리 아가가 힘들었을 것 같아요..ㅠㅠ
계속 겁만 준 의사가 원망스럽지만... 
나중에 잘못될 경우를 대비해 모든 경우를 다 말해줄 수 밖에 없다더군요...ㅠㅠ
(덤탱이 쓰기 싫으면 어쩔수 없다는 의사입장....-_-;;;)

제가 여기에서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아서... 
혹시 저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세한 글 올립니다!!
(넘 길어서 죄송해요~^^;;;)
그럼 모두들 힘내세요~~~!!!!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무엇보다 맘 편하게 가지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