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글 남기는 날이 오네요 ㅠㅠ

제목그대로 어렵게 어렵게 임신한 일인입니다.

11/25일 막생 28주기  예정일은 12/23일 이었어요

10월에 과배란인공1차하고 12일만에 홍양이 왔고 홍양시작 3일째 병원을 갔는데

양쪽에 난포가 각 5개이상씩 하나도 터지지 않고 그대로 있는거있죠

홍양이 왔는데도 난소는 부어서 너무 힘들었네요

약발이 너무 잘들어서인지,, 그래서 한달쉬라는 말에

한달쉬고 12월에 2차 들어가려다가

신랑이 연말이니까 좀 더 쉬고 1월에 다시 시작하자 한게 임신이 되었어요

그런데도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네요..

12/23일 예정일인데 (예정일은 거의 정확한 편이거든여)

20일오후 갈색혈이 비추더라구여

소변볼때 보이더니 팬티라이너에 뭍어나는 정도로 생리끝무렵처럼요

혹시나 해서 신랑한테 임테기 사오라고 해서 했더니

10분안에 누가봐도 두줄인 흐린 두줄보고 감격하고 있던차에

밤 10시가 되었는데 빨간피로 바뀌더니 작은 덩어리도 나오더라구요

완전 새빨간색이었어요

흐린두줄보고 흘린게 두번인지라.. 이번에도 화확적유산인가부다 하고

화장실 나오다가 남편보는 순간 저도모르게 눈물이 왈칵했어요

다음날도 혹시 두줄이면 병원가보라는 친한 언니의 말에

저녁에 임테기 반을 잘라서 썼거든여

남은 반으로 했는데 또 비슷한 두줄이길래

(피는 계속 비치는 중이었구요)

아침일찍 병원달려가

12/22 화요일 피검하니 20.8

이건 유산진행중인건지 임신인지 알수없다고 임신반응은 보인다면서 이틀후에 다시오래요

혹시몰라 착상주사 맞았어요

이틀후 동국제약 임테기 완전 초매직 두줄 ㅜ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가니

12/23 이틀만에 피검 69

헐 ㅡㅡ;; 임테기가 거짓인건지... 2주치 유트로게스탄이랑 바이엘아스피린정 처방받아왔어요

착상주사는 일주일사이로 맞으면 좋다길래 (병원에서는 안맞아도 된댔어요)

12/26일 병원가기전날 다시 임테기,, ㅜㅜ 더흐려진 두줄

머야 이건

그래도 병원은 갔더니 피검 다시하라는 ㅡㅡ;;

임테기 불량인지

12/27피검 531 나왔어요

6일만에 피검수치 26배 오른거예요

의사샘말이 임테기 불량같다네요...

동국제약꺼 썼거든여..

그리고 12/31 다시 갈색혈이 비춰서 병원갔더니

피는 멎어서 괜찮고 아기집이 보일수도 안보일수도 있다고 보자고 했는데

우리아이 어렵게 지은 아기집 보여주더라구여...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감사한 연말을 보냈답니다.

혹시 도움되실분 있으실까 글 남겨요

임테기 너무 믿지 마세요.. 저는 예정일 3일 지나도 이렇게 흐렸답니다.

아기집안에 난황도 보인다는데 너무 작죠 ^^

이글 보시는 모든분들 봄이되기전 꼭 좋은소식 있으시길 기도드려요

얘기하고 싶은건

피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병원가세요

(그러나 초기부터 질초음파를 자주보는건 좋지 않대요) 저도 피검만했지 초음파는 한번봤네요

병원에서 괜찮다고해도 착상주사 놔달라고 하세요

해가 될건 없으니까요 주사값도 5천원도 안해요 (근데 디게 아프다는..)

약처방도 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괜찮다는거 약이랑 주사랑 다 해달라고 했네요

그래야 마음이 좀 안심이 되서요... ^^

그리고 유한양행 임테기는 불량이 너무 많아요

솔직히 불량이라기 보다

동국제약 530피검수치랑  유한양행 피검20나오기 전날이랑 진하기가 비슷해요

너무 예민하달까.. 예정일 전에 해보시려면 해도....

저 두줄보고 화학유산 모두 유한양행꺼였어요

뭐 유한양행에 악심은 없지만.. 암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