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신혼이예요..
이제 결혼한지1년 3개월째..저희 신랑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만 오면 겜만합답니다
나는 외톨이 처럼 혼자 티비보다가 잠들고..하루이틀이 아니라 매일 그런답니다
말만 신혼이지  짜증납니다..
제친구들은 다 애기 놓고 돌잔치 하고 했는데 난 아직 애기도 없고..휴~~
없는 돈 쪼개서 오늘 한약방가서 약짓고 왔어요..
조금은 돈이 아깝지만 천사만 저한테 온다면 아깝지도 않겠죠???
연예도 못해보고 중매로 2달만에 날잡고 급스피드로 결혼했어요..
인연이라는게 난 믿지도 않았는데 저희 신랑이 한아파트 단지에 105동에 살았고
난 106동 바로 앞동에 살았었죠..
10년 넘게 살아도 길가다가 봐도 봤을건데 우린 한번도 못봤답니다
저희 신랑이 책 보는거랑 겜하는걸 좋아해서 밖에 잘안나간거예요.
그러니 볼수가 없지..
마트가면 애기들 보느라 눈이 바쁘고 장보는건 뒷신경이고..휴~~
저도 빨리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하네요
님들 응원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