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마지막 글을 쓰고 다시 온지 ... 언 일년

나의 결혼 생활 2년 7개월 그중 1년은 맞벌이를 하며 피임을 했었다..

그땐 피임 중에도 혹여나 생리가 늦어지기라도 하면 아기가 생겼을까 걱정을 하던 때였다.

그리고 올해 내 나이 서른살... 난 결혼전 생리를 거른적도 불규칙하던때도 없었다...

피임 일년후 아기 계획를 시작했을때 규칙적이던 생리는 큰차이는 없었지만 몇일차이

로 불규칙하기 시작했다. 매달 기다리고 기다리길 9개월 만에 나에게도 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아기집이라 단정짓긴 아직 작은 상태 그래도 의사가 임신이 맞다며 축하해 주던 그날 ..

그날 부터 생애첨 생리이외를 출혈을 겪고 아기를 잃었다.  나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아기를 보

내고 일주일뒤 또 부정출혈을 일주일.. 또 보름뒤 부정출혈을 일주일.. 또 보름뒤 부정출열을 일주

일 연달은 세번의 부정출혈... 병원에선 피임약을 처방해줬다.

참나 생리도 규칙적이고 건강하던내가 유산에 계속되는 부정출혈이라니...

하지만 어쩌겠는가 난 피임약을 한달만 먹고 생리를 하고 다시 아기를 가지기로했다.

병원에서도 빨리 아기를 가지는게 오히려 몸에 좋을수있단다...ㅜㅜ

근데 왠걸 정말 바로 생리뒤에 아기가 다시 찾아왔다... (유산뒤 3개월후다) 너무나도 기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시간은 지나는데 아기집은 계속 보이질않고 자궁외 임신 어쩌고...

그리고 유산되기 이틀전 첨으로 의사샘이 사진을 프린트 하시더라 아직 확실하긴 않지만

아기집으로 보인다며 확정되면 나중에 주시겠단다. 그것으로도 난 너무 기뻤다 그치만 담날 새벽

난 다시 출혈을 보고 아기를 보냈다..ㅜㅜ

이번 충격으로 친정엄마는 충격을 받아 한약을 계속해주시고 한방에서도 6개월을 지나고 아기를

갖으란다.. 2번의 유산으로 임신해도 화장실 갈때마다 출혈이 있을까 보게되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되는 생각... 임신을 시도하지  않던 6개월동안에도 피임중이었지만 생리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서는 3번째 임신은 어떻게든  빨리 알아서 초기에 주사와 약을 먹자했다

그래서 난 더 내 몸에 반응을 민감하게 느낄수 밖에없었고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번달 숙제도 배란예정일 일주일부터 배란기 마지막날에서 +3일해서 이틀에 한번씩

계속 달렸다 일주일전부터 2번의 임신때만 있던 야뇨증이 생겼다 그래서 확신했고 아랫배의 통증
가슴아픔...그리고 첨으로 겪은 속 울렁거림 확신했다

그리고 예정일 4일전 테스트기를 질렀다 보면 보통 5-10분내의 결과만 따진다지만

내 경험으로는 아니면 절대 희미하게도 안보여주고 2번다 생리예정일이틀전 부터 예정일까지는

시간이 한참 지난뒤 흐린두줄을 봤다 그리고 이번도 1시간이 지난뒤 누구의 눈에도 보이는 흐린

줄을 보았다 확실 할수는 없었지만 희망은 있었다 하지만 담날 첫소변 그것도 오랜시간지난뒤

전날보다 더 흐린줄이 나왔고 하루하루 진해저야할 테스트기는 그뒤로 한줄만을 보여줬다

그렇게 예정일은 지났고 주말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 예정일이 이틀이나 지났고 첫소변으로

아기와 만나길 기대했다 하지만 냉정한 한줄 이어진 체온 측정 체온이 떨어졌다

참나 정말 아기가 온게 아닌가보다 오늘 생리가 오려나 보다 내 예감을 적중 오늘 오후에 찾아왔

다. 그동안 아기 잘못될까봐 라면도 못먹고 의사가 아기 이번에 생기면 무조건 첨부터 누워서 지

내고 주사 어쩌고해서 배란일부터 외출도 안하고 누워있는거 싫어하고 깔끔떠는 내가

하루종일 소파와 한몸되서 누워있고 바닥에 뒹구는 먼지와 머리카락을 보면서도 누워서 버텼다

그런데 홍양이라니 배란부터 희생된 나의 시간.... 그리고 앞으로 아기를 가지기 전까지...

그게 언제일까... 참나 내 주변엔 담달 출산인 사람이 3명 이번달 임신한 사람이 2명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난 너무 부럽다 남들보다 일찍 결혼했다고 내인생 잘나간다고 생각했다

여즉 노력안해서 그렇지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가 노력해서 안된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노력해도 안된다.. 속도 위반도 부럽고 지금 티비에 나오는 해피 버스테이 프로그램에 나오

이들 너무 부럽다 아기 가지려고 몇달 술도 안먹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오늘 신랑과 술좀 마셨당

아기 잘낳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그리고 나는 슬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