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은 희망이다가 한달은 또 절망이고,,,,
오늘은 날씨따라 기분도 완전히 바닥을 기네요.
도대체 남들은 다 그리 쉽게 되는 임신이 왜이렇게 제게는 어려운 일일까요

살찌고 다낭성이 와서 그렇다 하여 살도 뺐고
배란일 맞춰 노력도 해보고...
그래도 이달에도 홍양이 없길래 몇번을 새벽에 눈을 떠 임테기 해봐도
무심하게 선명하기만 한 줄,.............

34 나이에, 주위엔 임신을 해서 애를 낳고, 돌잔치를 하고
또 다른 사람이 임신을 하고 이제 애를 낳으러 갈 때까지,
전 2년 가까이를 노력하고, 잊어버리고 살아도 보고
복분자도 먹어보고 별걸 다해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아가는 안오는지 오늘따라 화가납니다.

병원서는 아무 이상 없다는 말만 하시고
(사실 연애시절 남편과 사이에 아가가 온적이 있었어요...그땐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젠 이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맘고생 할 바에야
확실하게 병원서 인공수정을 시도해봐야겠다는 맘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ㅠ,.ㅠ

아~~~~ 남들은 왜 생겼는지도 모르겠다는데 덜컥 잘만 생기고
미친듯이 이틀에 한번씩 배란 시기 잘 찾아 노력도 해보고 하는데 왜이리 어렵나요!!!!!!!!!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29~30밖에 안된 남편과 34인 저, 아기가 안생기는데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제 몫이네요,
시부모님도 제 탓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고, 친정도 마찬가지....

너무 어깨도 무겁고
너무 부담되고, 너무 기다림도 매번 해보는 테스트기도 지겹습니다 ㅠ,.ㅠ
한번이라도 두줄을 본다면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펑펑 울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