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정일인데 일주일 전부터 두줄 보구
한주 더 참았다가 병원가려 했지만
복통이 심해서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7시 접수 하고 8시 20분 진료
짜증내는 신랑과 배고픈 배를 쥐어 잡고 진료실로 들어갔는데
대뜸 '무슨일로 오셨어요?'
그래서 이래저래해서 왔다..했더니.
지금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네요.
소변 테스트도 안해주고 혈핵 검사도 안해주고
임신 얘기는 털끝만큼도 안하면서 내과를 가도 약도 안줄테고
외과를 가도 대장내시경을 안해준다는둥?
테스트 두줄 나와서 좀 일찍 간감도 있긴하지만
소변검사라도 하고 임신일 가망성이 많으니 조심하라고
말만 해주면 되는데 자기들 마감중이니까 어떻게 해서든 빨리 보내려고 난리더군요.
한시간 이상기다린 부부는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늦게 와서 말 많다는 식으로
원장이나 데스크 직원이나..
그래도 초음파 봐달라고 극극 우기는 신랑 때문에 어거지 웃음을 지으며
보신 원장...
왼쪽 오른쪽 난소 깨끗하구요..
약간 작은 근종이 있네요..
지금은 이것밖에 안보이네요
이러더군요..
아니 생리가 하면 할거 같다..임신중인거 같다..
그런말이나 해주지 난소 깨끗하고 근종있는건 자궁암 검진할때 다 들은 말인데
5만원이란 진료비를 내고 나오면서..
신랑과 전 아주 화가 났습니다.
너무 일찍 병원간 우리 잘못도 있지만
왜 유난이냐는 식으로 내쳐버리는 병원때문에 정말 너무도 기분이 안좋네요..
비싼 병원비 생각하고 우리가 갈등을 안하겠나요?
돈이 많아서 마구 뿌리러 다니는것도 아니고 얼마나 걱정되고 맘이 졸였으면 갔겠거늘
접수때부터 틱틱 대더니..
후 ~~
전 수원에 삽니다.
제가간 병원 수원에서 굉장히 크고 왠만해선 다 아는 병원입니다.
하지만 저 여기 절대 안갑니다..
진료본 여자 원장 예약은 다찼으니 두달후에나 가능하다 다음에 빨리 보실거면
남자원장하테 봐라....
안그래도 부끄러운데 ..이넘 저넘 다 보여줘야 하다니...이병원 정말 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