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한지 1년 3개월째 되는 새댁이에요.
작년 8월달에 계류유산으로 4개월된 아가를 보내구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있었어요..
생리 주기두 50일 정도로 많이 불규칙해서 이지데이 님들처럼
매일 증상놀이만 하고있었어요ㅜㅜ
임테기 산것만해두 어마어마 할정도였구 병원두 한달에 두세번은 갔었어요
증상 놀이라는게 참 무섭드라구요.. 배부른 사람들만 봐두 한없이 부럽기만 했죠.ㅜㅜ
제가 저번달 막 생리를 2월 24일날하구
이번엔 병원에가서 베란일을 잡았는데 11일날 숙제를 하라구 하셔서 열심히 숙제하구
기다리는 중이였거든요.
이번에 임신안되면 나팔관 검사까지 하려구 맘을 먹구 저번처럼 증상놀이에
매달리지도 안았어요.
근데 오늘도 역시 이지데이를 보다가 저랑 막생리가 똑같았던분이 임신하셨다는 글을 읽고
저두 한번 임테기를 사봤드랬죠..
정말정말 별기대도 안했어요.주기가 길어서 홍양이 안온거겠지라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근데 왠걸.. 이렇게 따악 두줄이 나온거에요. 이번에두 아니겠지라고 맘을 비웠는데 두줄이 나오니깐 놀랍기도 하고 눈물도 나오고 기분이 설명할수 없이 좋내요.
저와 비슷한시기에 유산하셨다는 분들 글도 읽고 오랫동안 아가를 기다리신분 글도 읽으면서
어디서도 받지못한 위로를 많이 받았었어요.여기에서 수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중에 마음을 비우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라는 분들에 말씀을 공감합니다.
아무쪼록 아가 기다리시는 분들에게도 저처럼 꼭 아가가 와줄거라구 믿어요^^
해피 바이러스 마니마니마니 뿌릴께요~아 오늘 기분 ㅊㅚㄱ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