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려고 맘 먹었는데 사무실로 취직이 돼서 일을 하게 됐다고 글 올렸었어요
근데 다시 일 시작하고 열씨미 기도했던것두 소홀해져서 속상하네요
그래도 기도하면 맘두 편하고 때가 되면 주신다고 감동을 주시는뎅
근데 기도에 의지하며 찰떡같이 믿던 저였는데 그런 제맘에 대못을 박네요
우리 부부를 소개시켜줬던 부부가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사는데 퇴근길에 마주쳤네요
간만에 오리고기 먹고시포서 3살 딸 맡기고 외식하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너 혹시 임신했냐? 혹시나 물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임신했다네요...
그 순간 왜이리두 속상하고 억울하던지...
울컥하는 마음을 가라앉힐수 밖에 없었죠
오리고기를 머꾸 칭구집에서 맥주한잔...
저는 친구 딸이랑 놀아주는 척 하고 세명이 얘기하는데 신경쓰지도 않았죠..
고개도 돌리지도 않았구 않들을려고 해도 역시나 귀는 않막는이상 들리더라구요
신랑이 아무 이상없다고 하는데 임신이 않되니깐 년수를 떠나서 더 걱정된다구 하니
결혼 3년까지는 괜찮다구...기다려보라는 냉정한 말만 던져되네요
이래저래 10시가 돼서 집에 왔어요..나두 모르게 신랑한테 불평을 늘어놓네요
정말 몇일전까지만 해도 맘다잡고 기도 열씨미 하면 좋은 때에 주실꺼야 다짐했었는데
넘 불공평한거 아니냐는 말이 나두 모르게 기다렸다는 듯이 내뱉어진거에요.
칭구두 어차피 딸이 작년에 돌지났으니 둘째 갖는게 당연한건데 저 입장에서는
간절히 첫째를 기다리는데 주지도 않은데 어찌 저 칭구에게는 후하게 둘째까지
선물로 주시는지...좀 억울한 마음에 칭구까지 미워지더라구요..
가끔은 이럴때마다 평소의 제가 아닌것 같아요...모두가 다 미워지는게 말이죠
정말 간절히 원하는데 오질 않으니 저 나름대로 속상해서 그러나봅니다
그래두 신랑이 다 자기탓이라며 잘난 서방 있는데 뭐가 그리 속상하냐구요
좀더 기다려보고 않되면 이르긴 하지만 인공수정이 됐든 다른 쪽으로 함 시도해보자고
하네요..이렇게 짜증내고 나면 죄없는 신랑한테 고맙고 미안한 맘뿐이네요...
신랑한테 더 잘해줘야하는뎅....좀더 신혼을 즐기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좋게 생각할렵니다.
이지님들 결혼 새내기 주부가 앙탈부려서 죄송합니다...이뿌게 봐주이소...
모두들 이뿌고 건강한 아기 주실려고 늦게 주시는거라 생각해요...좋은때에 주실꺼에요..홧팅!!
그래두 이지가 있어 든든하고 맘의 위안이 되는 맛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