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계류유산 하고.. 아가 보내고 나니 더 간절해지고... 신랑은 자꾸 기다리자고 하면서 배란일이라면 질외사정을 해요..ㅠ.ㅠ

몇번 실수를 해서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마음 졸였지만 늘 늦은 홍양이 찾아오더라구요. - ㅅ-;;

자기 정돌이는 슈퍼 울트라급이라서 한방에 성공한다고 조심해야된다더니... 흥!

제가 너무 임신임신 거린다고 자기가 밸런스 맞춘다면서 5년 후에나 아가가 생겼으면 좋겠단 소리나 농담조로 해대고 말이죠... (신랑이지만 머리를 콱 물어버리고 싶었...)

그래서 마음 비우려고 작정은 했는데... 막상 배란일이 다가오니 마음이 쓰리네요.

이제 배란일도 끝나가는데... 하늘을 못 보고 있어요 ㅠ0ㅠ

이참에 제발 해주세요~ 할 때 까지 굶겨버릴라구요.-_-

직업이 게임 쪽인지라... 집에와서도 늘 게임...

뭐... 저도 게임 개발이 업이었던지라 이해는 하지만... 적당히만 하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들어 쳐먹지를 않는군요.

내가 도시락 한 번만 안 싸줘도 하루 종일 투덜거리면서... 자기는 지 하고 싶은거만 하고...

거의 몇달간 쌓아왔던게 이번에 터져버렸어요. 이직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니 자기가 먹여 살리겠다고 내조나 해달라더니... 집에 혼자 하루 종일 있다가 서방 퇴근하기만 기다리는데...

퇴근해서 밥먹으면 바로 게임... 12시만 되도 제가 부비 거리면 피곤하다고 자면서 게임은 2시까지 해대고... 그제는 샤워하고 기다리다가 한숨 푹 쉬었더니 게임은 끄더니만...

"오늘은 일찍 자자~" 이러고 코고네요.. 아 정말....

나라고 늘 좋아서 하는건 아닌데 말예요. 완전 삐뚤어지려고 마음 먹었어요.

이런식으로 밥순이 취급하면... 딱 밥만 해줄래요.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