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완전 증상놀이 한창인 새댁이예요~
울 신랑은 제 가슴 만져만 보면 너 그날 다 되는구나..너 이제 끝나가는구나..그러면서
대충 다 맞추더라구요.근데 얼마전부터 느낌이 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한지는 9개월째인데 계속 미뤄오다가 딱 작년 12월31일부터 시도했거든요.
막생은 12월26일날 시작했구요. 배란기 날짜 계산 해보고 주기에 몇번 숙제를 했어요.
생리 주기는 거의 정확하구 평균 내보니 29일 정도 되는거 같아요.
예정일이 23일~25일 사이구요.

지난주 목요일부터 슬슬 시작해서 금요일엔 하루종일 배가 콕콕 쑤시고
생리전에 기분 나쁘게 배 아픈것 처럼 그렇게 아프더라구요.
(요때가 정확한 배란일날 숙제하고 일주일 정도 되는 날이였어요.)
가슴 커지는거야 생리전에 커지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전 그전에도 배란통도 전혀
못느껴본 사람인데 그렇게 배가 콕콕 아프니 기대감이 더 커지더라구요.
거기에 몸살 기운까지 있어서 온몸이 아프더라구요.월요일날 최고 심했고
어제까지 그렇게 몸살 기운 있더니 오늘은 좀 괜찮아졌네요.

다른분들은 유두가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던데 전 가슴만 좀 더 커졌지 많이 아프다거나
유두가 아프다거나 이런건 없었거든요.그래서 요거 땜에 긴가민가해요.
아님 내가 신경 쓰고 임신 초기 증상 찾아보고 괜히 그 증상에 내 몸을 끼워 맞춰버린건
아닐까도 생각이 들구요.근데 정말 배도 아팠고 몸도 아팠어요...ㅎㅎ

이번이 처음 시도인데 제가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고 기다리게 될줄 정말 몰랐네요.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가봐요...;;예정일이 이제 3~5일 남았는데 테스터기 사서
미리 해볼까 말까 무지 고민중이예요.얼른 결과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 다들 아시죠? ^^;
어제 사이트 가입하고 무료 임신 테스트 하는거 해봤는데 그건 78% 나왔었네요...ㅎㅎ
첫시도 부터 넘 신경 쓰지 말아야 되는데 왜이렇게 신경이 쓰이고 기다려 지는지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글만 괜히 길어졌네요...암튼 테스터기 사서 해봐도 될까요?
2개만 사서 내일쯤 해보고 나머지 한개는 주말 지나서 한번 해볼까 하거든요.

좋은 소식 기다리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소식 오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