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예정일인데 이틀 늦게 30일날 생리가 왔습니다..
넘 속상해서 양주도 혼자 4분의 1을 마시고..
다음날 바로 병원가서 a형간염 예방주사를 맞고 왔어요..
그런데 3일만에 생리가 끝나고..
1월 2일, 새벽부터 속이 이상하더니 화장실을 계속 가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병원에 갔더니 장염 and 위염이 약간씩 왔다고..ㅡ.ㅜ
링겔 맞고 약타갖고 와서 먹고..
그러더니 오늘까지 속이 미식미식 거리네요..
머리도 아파서 두통약도 한알 먹었습니다.

좀전에도 점심을 먹으려는데 속이 넘 미식거려서 두숟갈 먹었나..더 못먹었습니다.
순간 드는 생각이..임신하면 울렁거린다는게 이런 느낌인걸까??
그리고, 괜히 무서워지대요..
임신해도 생리처럼 하는 사람 있다던데..
괜히 온갖 주사 다 맞고 약먹고 술먹고..그런건 아닌지..

아니겠죠??
설마..생리기간은 짧았지만 하기는 제대로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저보다 늦게 결혼한 분의 임신 소식을 또 듣고야 말았네요..ㅡ.ㅜ

정말 우울하고 속상해집니다..
새해, 좋은일만 생겨라! 하고 기도했는데
이렇게 우울하다니..어째야 이런 마음이 가라앉을까요..
정말 아기 기다리다 우울증에 제대로 걸리겠습니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