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어느덧 결혼 한지 4년이 다 되어 갑니다.
20대 후반으로 젊었기에 별 생각없이 아이가 들어 설거란 생각만하고 살았죠...
오히려 그래두 1년은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하면서 즐겨보려 했는데..
왠걸..피임두 안하는데 아이가 생기질 않는 겁니다.

그래도 곧 생기겠지 하는 맘으로 살다보니
1년이 지나고 2년이지나고..
안되겠다 싶어~한약도 먹어보고 슬슬 병원도 다니기 시작했었네요.
집사람은 다난성증후군..생리주기도 들쑥날쑥하고
거기에다가 정자검사를 했는데 정자의 활동성이 보통남자의 40%정도밖에 안된다는
청천벽력 ㅡㅡ;;

이약 저약 다먹어보고 과배란에 인공수정까지 다해봤죠..
그때마다 집사람의 눈물 주르륵...주르륵..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병원너무 다니면 몸 망가질까봐 쉬자고했는데..
쉬면서 집사람은 양파즙 저는 복분자즙을 마셨습니다.
아침에 회사서 하나 마시고 집에와서 저녁에 마시고..

9월달에 배란일이후에 나름 집사람 기대했는지..
홍양이 찾아왔을 때 울면서 인공수정 다시 하려고 병원을 가느니 마느니 하더군요.
한달만 더 쉬어 보자구 했습니다.
근데 약 효과가 있었는지 한달 보다는 조금 더 걸렸지만 배란이 되는 것 같다는 집사람의 말..
기간에 맞춰 사랑을 했지요~!!

그리고 2주뒤...
홍양이 없길래 집사람 테스트기를 썼나 봅니다.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왠 테스트기가 보입니다.
엥~!!! 두줄 헉 ㅇ.ㅇ^
집사람을 불렀더니..
본인이 확인했을 땐 연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확일 할땐 진한 두줄 ㅋㅋㅋ
꼭 안아줬죠.

그리고 저번 주 토욜날 드뎌 병원으로 고고~!!
초음파를 보는 순간 ㅠ.ㅠ
우리 애기집이 보이더군요
쌤이 "보이는게 애기집 입니다, 어랏 근데 애기집에 아가가 두명이네요~!!"
헉 ㅇ.ㅇ;;
"일란성 쌍둥이 입니다"
크헉~~!!!
대박 났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아가들이 아니..천사들이 찾아왔습니다.
이지님들에게도 곧 좋은 소식 있으실 겁니다!!

행복 바이러스 마구마구 뿌려 댑니다~!!!받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