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노을 예요

15년 3월 늣은나이결혼 5월초에 자연임신해서 쌍둥이 가졌는데 9주반에 병원진료에 심정지 판정받고 애가 1주일전에 간것같다며 7월중순 수술했었어요 일을하고 있던터라 피곤했고 임신인줄 모르고 초기엔 회식때 과음도 했지만 임신알곤 안마셨어요 수술이후 회복이 더뎠던지 3주반가량 피가 계속 비추고 몸과맘 회복하려고 한달쯤 지나서 고정자전거 1시간씩타고 어찌나 힘들던지 운동 손놓고 십몇년사니 몸이 폐인 9월에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운좋게 다시 자연 임신이 되었지만 임테기 두줄에서 생리예정일후 4일쯤지나자 임테기가 옅어져 병원서 피검하니 화학적유산진행중이라했어요 검은피가 정말 많이 나왔다는ㅡㅡ몸회복 덜되고 운동하고 일하고 피곤해서 잃은거같아요ㅜㅜ

이때까지만해도 배란일 배란테스트기가 있는지 모로고 살아왔던 42살이였네요ㅜㅜ 인터넷  찾아보며 다시 임신하겠단 결심으로 일관두고 임신시도를 했지만 매번안되었어요 그러다 해가 바뀌고 작년3월 걷기가 좋다해서 1ㅡ2시간씩 매일걷고 배테기로도 안되니작년 5월부터 난임병원에 다녔답니다 작년 3월걷기운동만으로 매달리며 8월초까지 그러다 여기서 알게된 분이 108배하고 임신했다해서 그때부턴 매일 108배하고 자전거1시간씩타고 산타고 고정자전거랑 걷기랑 번갈아했었어요 108배랑 걷기는 또 다르게 사타구니가 아팠지만 5일정도되니 호전되었어요

작년5월 난임병원에 다니면서 첫달 정해준날에 자연임신시도 하였지만실패 두번째달에 나팔관조영술 자궁내시경마니 자궁내폴립있고 양쪽나팔관이 막혔다 오른쪽은 미세하게 열린것도같다ㅡ나팔관폐쇄판정과 함께 세포건강도및 영양상태측정검사에서 신체기능이 50대중후반대로 나왔었어요ㅜㅜ난소기능저하와함께 절망적인 결과듣고 15년도 자연임신에 쌍둥이는 어찌 가졌는지 의문일정도로 허탈함에 각종영양제를 권유받아 집에오는길에 엄청 울었답니다 이때 퍼틸리티우먼 오메가3 코큐텐 멜라토닌DHEA 엽산 먹기시작했어요 그래도 운동좋아하고 운동가르치는일했었고 건강했던 내가 십년넘게 직업바꾸고 먹고살기바빠 밤에 일하고 폭식에 회식에 식사도 균형적이지 못한채로 살다 자연임신 쌍둥이를 잃은것 같단 죄책감에 나이도있으니 쌤의 권유에따라 시험관아기선택을했답니다 

작년7월 멋모르고 아무런준비가 안된 폐인몸으로 1차시도ㅡ 나이도 있으니 약쎄게 써보자고 근데 과배란을해도 난포가 반응이 잘없었어요 공난포3개에 달랑 난자 1개만 채취되어 3일배양 1개 이식했으나 실패

운동은 필수인거같아요 운동 좋아해서 직업도 그쪽으로 하다 다른일한다고 운동관두고 먹고살기바빠 몸을 돌보지 못했던거같아요 15년 7월 유산후 8월부터 시작한 운동을 시작으로 2016년 3월 걷기운동시작하면서 기초다지고 8월부턴 전국산을 다니며 동호회 활동을했고 전 조금씩 저질체력에서 벗어나고 있었어요

12주간 성장호르몬 1주일에 1번씩 맞으며 10월에 2차시도ㅡ 2차부턴 정부지원금이 남았어요 약을쎄게 써도 약발 안들으니 60ㅡ70이상 남더라는ㅜㅜ저렴한 방법으로 해보자해서 약간의 난포반응으로 겨우 3개채취 3일배양 3개이식했으나 실패

12월말에 3차시도 2개채취 3일배양 2개이식했지만 실패 나이 한살 더먹음 

이때부터 맘이 초조해서 병원갈때마다 쌤한테 조르기시작 5일배양 해달라고 마구 졸랐지만 안해주셨어요ㅜ이식못할수 있다고 하셔서 제경우 닌소반응이 적고 느려서 채취갯수가 적으니 냉동은 안된다고ㅜㅜ이때 병원옮길까 칼바람 겨울운동하면서도 갈등많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가보기로 다짐

해도 바뀌었으니 한의원에가서 보약이라도 먹어보자는 생각에 한약 1재먹고 침 맞으러1주일에 2번을 2개월다니고 3개월부턴 1주일1번만 오래서  다녔어요 집에서 직접 쑥뜸을 2ㅡ3일에 2번씩 5차 냉동이식 3일전까지했어요

4번까지만 시도하고 끝인줄 알고 2월 4차시도 1개채취 3일배양ㅡ역시 갯수가 적으니 냉동안나오고 실패ㅜ이러다 폐경오는건 아닌가 급우울

쌤이 2월 4차실패에 한달쉬고하든 두달쉬고하든 선택해서 오랬어요 생리가 돌아오면 1달쉬든 2달쉬든 5차진행시기는 상관없다고요 이때 고민 많이 했던거같아요 병원을 옮겨야할까ㅡ아님 줄곧 날 치료하며 내몸 내주기 잘 이해하는 분이니까 계속 다닐까ㅡ하는 결론은ㅡㅡ그대로 다니기로했고 4차 2월 실패후 바로 3월 5차 들어가기로 결정했어요 가장크게 결단내린건 병원 옮기면 또 다시 시작해야하는 부담감 멀리다니면서 더 피곤할거같고 내맘이 편한곳 날 잘 알고 지켜봐온ㅡㅡ그신뢰하나였네요 제경우엔 그랬어요 그리고 맘비우자고 결심했거든요

냉동이 한번도 안나왔으니 5차까지 된다는 희소식에 3월에 5차시도ㅡ8개가 자라서 4개채취 난자갯수보다 난자질을 늘 강조하셨거든요 질좋은거 한개만 나와도 가능성은 열린다고ㅡ근데 당일과 그담날 하혈하고 넘 아팠네요 배가 채취하고 1시간쯤 화장실가는데 다리사이 피가 줄줄나고 이러다 잘못되나 겁났고요ㅡ자비들여서 이번엔 냉동하기로 대신 배양액에서 3일이후 배아가 가버리면 이식못할각오로 해야한다고ㅜㅜ다짐과 결심으로 이번에하고 마지막이단 생각뿐이였어요 넘 무서웠어요 임신이 안되면 내 모든게 끝난다는 절망감에서 다른인생을 살아가야한다는 부담감 두려움 ㅡ등등

이때부터 비타민D복용했어요 어디서 읽었는데 햇볕쐬는게 도움된다해서 운동시간 제외하고도 추가로 10ㅡ15분씩 햇볕도 쬐고요

채취된 4개중에 2개가 냉동나왔다는 딱채취날로부터1주일 되던날 전화받고 너무 신나서 들판에서 쑥캐다가 엉엉울었네요 쑥이 좋다해서 어린쑥캐서 그달에 쑥국에 쑥전에 쑥즙에 3ㅡ4월은 냉동이식기다리며 쑥 많이 먹었네요

그렇게 5일배양배아 2개를 냉동이식으로 지난5월6일 이식받아 임신했어요ㅡ이번에 안되면 애는 포기하고 그냥 인생 재미지게 살자뿐 남편과 마지막이라고 다짐했죠 미련버리기로 위로하며 이식후 모니터를 참으로 한참봤네요 꼭 우리 다시 만나자라고ㅡ

이식포함3ㅡ4일째ㅡㅡ배가 묵직하고 배꼽주위로 5센티 콤파스로 원그리듯 배가 욱신했어요 화끈거리며 욱신했어요 이날 전에 준비한 아가옷에 이름 수놓고 있었거든요

4ㅡ5일째ㅡㅡ피한방울 옅은갈색피? 불안하기 시작했어요 

5일째ㅡㅡ임테기해봤어요 내눈에만보이는 옅은줄 정신건강위해 낫다는 결단아래

6일째ㅡㅡ좀더 진해졌고

7ㅡ8일째피가 몇방울씩보였어요ㅜㅜ2분안에 두줄이나왔어요 피가 계속 조금씩 보였지만 임테기는 계속 진해졌어요

생리예정일 전후로 화학적유산이 절 많이 일어나니 임테기를 열심히 했었네요

이식포함 10일째 월욜 1차피검 247 나왔어요

실패할땐 쌤이 전화오더니 성공하니 간호사분이 전화왔어요 이번에 임신되었네요라고

2차피검 585.7 나왔어요 이젠 코큐텐은 먹지말래요

3차4차 피검은 언제하냐니깐 쌤이 더는 피검 안해되된다고

이식포함 18일째 아기집확인하고 2주뒤 오늘 난황 배아 심장소리 다보고왔어요

저에게도 이런일이ㅡㅡ

 몸만들어 시험관 시도했다면 정보수집좀하고 뭘좀알고 시작했다면 

덜고생하고 마음 덜 힘들었을텐데ㅡ 참고로 전 내막은 잘 자랐고 문제없다고하셨어요

하지만 몸이 건강해야 애가 와서 잘 클수있겠단 생각에 먹거리와 운동 게을리하지않았어요 이식전날까지 108배를했네요 108배는 작년8월부터했어요 108배하고 걷기1시간이나 고정자전거1시간 타고 5차시도할땐 냉동준시하면서4월ㅡ5월이식이틀전까지 인터넷 유행하는 악마의전신운동 난이도3타입을 1시간씩했어요 

참 이식하고 그날부터2주간 아침9시밤9시에 족욕을 1일2회했어요

1ㅡ4차까진 실패하는날이면 소주2빙에 호프1700먹고 딱하루 울고 잊고 운동은매일했어요 저도 이곳에 와서 조언 정말 많이듣고 정보많이 얻었어요 나이40 넘어 배테기도 배란일도 관심없이 살아온 제가 부끄러웠어요 자신몸에 관심두고 가꾸고 맘편해야 오나봅니다 저역시 맘을 비우고 마지막이다하고 체념했는데 아가가 왔네요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께 깊은감사 드립니다^^* 

참 한의원가서 도움 받은게 효과 컸던거같아요

자궁으로 자야 할피가 심장에 위로 열이 올라가니 임신이 어려웠던것 같다는ㅡ

그동안1ㅡ4차는 족욕도 안했지만 5차엔 미련없이하자싶어 족욕 이번엔 열심히 했네요

꼭 난임으로 고생하시는분도 성공할수있고 아가 만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이제 심장소리 들은지라 산넘어 산이겠지만 기도하며 잘 지키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