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 미국 휴스턴에서 시험관 진행 중 3주간 약 엄청 투약하고도 난포가 2개 자라다 그나마 한개는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한개로 막판에 인공수정으로 변경해서 시도 했으나 역시 실패 ㅜㅜ
4월13일 동생 결혼식 겸 한국 방문해서 휴가 기간이 짧은 남편 정자 채취를 위해 병원 방문 및 상담. 15일에 생리 시작해서 16일부터 과배란 촉진 주사 맞았네요. 선생님께서 저자극 요법으로 하자 해서 미국에서 맞던 양의 절반도 안되는 주사를 넣었지만 난포가 훨씬 빠르게 자라더군요.
9일간 과배란주사 맞고 10일째 난포터지는 주사 넣고 36시간 후인 27일 난자 6개 채취. 성숙2개, 중간 3개, 미성숙 1개. 예상보다 너무 빨리 진행되서 약간 걱정이긴 했지만 결과는 미국에서 보다 훨씬 좋으니 감사했네요... 사실은 한국서 한약도 먹고 좀 더 몸을 만들고 진행하고 싶었는데 생리와 모든 일정이 척척 맞아지면서 저도 모르게 의사가 진행하는대로 따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2개는 폐기되고 4개 상태 상으로 배아 이식했어요.
저는 혹시 이번에 실패하면 2차 시도 냉동으로 진행하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4개를 다 한번에 이식하네요. 제 친구의 경우 배아 상태가 상으로 2개이상 넣을 수 없다는 병원측 규정이 있어 나머지 냉동 했다는데...
4개씩 상태가 좋은데 다 넣는 경우가 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