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임신이 계속 되지 않아 산부인과 방문했다가 4개월전에 극심한 난소기능저하(amh수치 0.03/ 현재 75년생)로 진단받고 바로 시험관 시술 진행하였습니다. dhea가 과배란시 난포가 많이 생성된다고 하여 생리 시작과 동시에 복용하였고, 등산도 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과 영양제 다 챙겨먹었습니다.

시험관 1차때는 생리 3일차부터 10일간 과배란주사(폴리트롭, ivf-m)와 성장호르몬을 맞았고, 난자는 총 3개로 상급1개와, 중급2개 채취하였는데, 모두 수정은 됐지만 착상까지 이어지지 않고 실패하였습니다.

시험관 1차 실패하고 의사선생님꼐서는 1달 쉬고 바로 시험관 2차 진행하시자고 하더라구요~

시험관 2차때는 난포성장이 느리다고 하셔서  생리 3일차부터 12일간 과배란주사(폴리트롭, ivf-m)를 투입하였고,역시 성장호르몬과 영양제는 꾸준히 챙겨 먹었구요~채취전에 난포가 5-6개 보인다고 하셔서 냉동도 할 수 있으려나 하고 내심 기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채취한 난자들이 모두 쓸모없는 것이라 폐기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의사선생님 잘못도 아닌거 아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도 안나오고,당시에는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더군다나 앞으로 또 재차 시험관 시술을 해도 이번처럼 난차채취에 안좋은 난자가 계속 나올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헛된 희망보다는 정확한 사실을 말씀해주시는게 좋긴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시험관 2차를 앞두고 3월 15일경(생리전 5일전쯤) 갈색혈이 비춰서 착상혈인가 하고 내심 기대했는데, 어김없이 3월 20일에 생리를 시작하더라구요. 문제는 생리는 2-3일정도로 끝난 것 같은데, 그전에 있던 갈색혈이 끊임없이 계속 되는 겁니다. 과배란 주사 맞는 12일 내내 그랬구~채취후에 지금까지 계속 갈색혈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간으로 따지면 거의 3주이상을 출혈이 있는 것인데, 과배란주사 후유증인 것인지...생리전부터 갈색혈이 있었기에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의사셈은 다음 생리 예정일인 4월 17일까지 계속 출혈이 있다면 그때 병원을 다시 방문하라고 하시네요..

 난자채취 전날까지 출혈이 있어서 채취후에 냉동하고 담달에 이식하면 된다고 희망을 가졌었는데 실패하고, 그것도 감당하고 다음번에 잘만 나오면 좋겠지만 그런 희망도 없구요...얻은 것은 만신창이가 된 몸과 계속되는 출혈뿐이네요... 

혹시 저처럼 극심한 난소기능저하로 저처럼 장기간 출혈이 있으셨던 분 계신가요? 지금 상황에서 한달 쉬고 시험관을 계속 진행해도 몸에 무리가 안갈지...그보다 질좋은 난자가 기대해도 될 지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은 한약먹고 6개월정도 몸관리하고 다시 시험관 해보자고 하는데, amh 수치가 더 떨어져서 폐경직전일까봐 넘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