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여전 얘기다 당시 33세의 L모씨는 내가쓴 글을 봤다면서 난임문제로 상담한일이 있다 5년여간 노력해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라며 치료와 4차례의 보조생식술 실패를 담담하게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을 했다

대부분이 그렇듯 부부의 검진결과는 모두 정상임에도 왜 아기가 생기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다는 것이다  모두가 정상임에도 임신이 지연되는 원인은 난소등 장기의 기능저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되다며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야 자연임신이 가능하고 그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후 2개월이 훨씬 지난후에 전혀모르는 남성으로부터 무조건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뜻밖에도 L모여인의 배우자였다 나는 벌써 임신했을 리가 없는데 궁금한채 전화를 받다보니 의외의 얘기를 하여 난임여성들의 배우자도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퇴근시간이 되면 아내로부터 또 얼마나 시달려야할지 걱정부터 앞선다고 했다 하루종일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시달리던 L씨는 배우자를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배우자에게 바가지를 포악하다고 할정도로 긁어댔기 때문이다 난임으로 고통받는 아내를 배려하여 아내의 히스테리를 받아주다보니 증상은 점점 더 심해져 벌써 2년째 퇴근이 두려울 정도였는데 어느날부터 히스테리가 줄어드는가 했더니 이제는 안정을 되찾고 전처럼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부인의 애기를 듣고보니 선생님 덕택임을 알게되었고 아기는 2차문제고 아내가 안정을 찾아 다행이라고 고맙다는 인사였다 그후 3개월후 그녀는 자연임신에 성공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또 받게되어 크게 보람을 느낀적이 있다

난임증상이 계속이어지면 대부분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하다 못해 우울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오히려 정상일수도 있다

K모여인의 경우 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경우였고 시어머니가 아이문제로 스트레스를 주어 심하게 심각할 정도였다  검진결과 자신도 문제가 있었지만 배우자의 정자문제로 보조생식술을 3회 실패후 이혼까지 생각하다가 시어머니에게 배우자의 정자문제를 사실대로 얘기한후 한숨돌렸지만 역시 우울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부부가 노력하여 5개월후 자연임신에 성공한후에야 한숨을 돌리고 행복을 되찾은 사례다

난임증상은 대부분 난소등 장기의 기능저하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손상이나 성장둔화에서 비롯된다 세포의 성장 둔화는 세포성장에 필요한 생리활성물질의 결핍에서 비롯되지만 스트레스는 세포를 손상시켜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 압박은 활성산소를 양산시키고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하고 특히 뇌세포의 손상은 세로토닌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이 감소되거나 결핍되면서 우울증상으로 이어진다 세포성장 촉진은 체질개선과 장기를 활성화시킬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