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난자채취(1개)
10월 11일 3일배양 3개이식(1개최상급,2개냉동중급)
10월 21일 1차피검수치 404.6
10월 23일 2차피검수치 875.5
10월 30일 초음파로 아기집확인 5주 1.10

시험관2차 드디어 아기집 보구 왔어요!
피검사 수치로는 쌍둥이 일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초음파상으로는 아기집이 하나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쌍둥이 일줄 알고 설레였는데~혹시 늦게라도 아기집 두개보신분 있으신가요?ㅎ 원장님도 담주에나 정확히 나온다 하시지만ㅋ

결혼한지4년..계속 병원다니다 결국 인공2번 시험관2번..
시험관1차때까지 수치0..착상한번 못해보고 매번 울기만ㅜㅜ
안해본거없이 다 해본거 같아요ㅎ(한약, 복분자,영양제,접시꽃뿌리에장닭,걷기운동,배찜질, 족욕)

시험관1차에 수치0나오니 원장님이 자궁내시경 하자고 해서
저번달에 자궁내시경으로 혹하나제거(착상자리랑 상관없는곳이지만)하고 자궁청소했어요ㅎ 자궁이 깨끗해지니 마음도 편안..
좋은 마음으로 시험관2차 시작했는데 난포가 하나만 확커져서 채취날도 당겨지고 난자는 결국 1개 채취..그날 또 펑펑 울었어요;
결국 1차때 나온 냉동2개까지 해동해서 3개이식하고 이번엔 시체놀이 할생각으로 친정으로 갔어요ㅎ 친정엄마가 고생 ㅜㅜ

이식3,4일째 배도 좀아프고 열도 남(원장님이 손발배 차가우면 아침에 족욕하는게 좋다해서 족욕하고 잘때는 옷에 붙이는 핫팩하라고 하셔서 배아녹을까봐 걱정됐지만 믿고 했어요)

이식5일째 몸이 멀쩡해지기 시작..시험관1차때랑 비슷..
(인공이나 시험관할때 가슴이 커지고 아팠는데 이번엔 가슴이랑 유두도 그대로..배도 안아프고..냉은 아예없고..임신증상 하나도 없음, 유일하게 다른때와 달리 시도때도 없이 잠이 쏟아짐)

이식9일째 갑자기 생리전증후군이 나타남(아랫배 싸함, 위가아픔, 다리가 저림, 오른쪽 골반통, 가슴크기 그대로) 보통 생리하기전에 나타나는 증상이라 이번에도 안된줄알고 남편이랑 엄마한테 안된거 같다고 미리 말하고 임테기도 안해봄

이식11일째 우울한 마음으로 피검사하러 감. 결과듣고 가라해서 어쩔수 없이 기다리는데 간호사가 임신이라며 축하한다고 함! 갑자기 멍해졌다가 눈물이 펑펑ㅜㅜ 피검수치상 쌍둥이 일수도 있다는 말에 다시 멍해짐. 생리전증상이랑 임신증상이랑 비슷하다는 아이낳은 친구말이 이제서야 실감남

전 오히려 피검전에 증상이 없다가 피검한후 배땡김, 배콕콕,냉이 많아진 케이스에요~아직도 잠은 많이 자구요ㅎ 가슴은 살짝 커졌는데 아픈것도 없구 가끔씩 어지러운거 빼고는 유별난 증상은 없네요ㅎ 시험관 하시는분들 증상놀이에 매일 불안해하시지만 저처럼 증상없어서 포기하다가 피검사로 임신확인할수도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증상없다고 안되는거 아니에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좋은생각하면서 아기볼때까지 힘내려구요!

난임은 있지만 불임은 없다고 하자나요~끝까지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소식 있을꺼에요~시술하시는 모든 예비맘들 다들 힘내세요~이쁜아기천사가 꼭 올꺼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