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른다섯살이구요 올 6월에 시험관1차에서 실패를하구 냉동도 나오지 않아서 (난자 9개채취..난자질도 많이 떨어지고 세포분열이 느리다고..3등급 8세포기 두개 6세포기 하나.. 총 3개 이식했어요)

 1차 실패후에..병원에서 따로 처방 받은건 없구요(영양제같은것들) 여기저기서 들은 정보로 코큐플러스와 dhea 복용하려고 담당의에게 물어보니 복용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복용한지 한달정도 됐어요. 시험관 2차 들어가려고 그제 병원엘 갔는데.. 코큐플러스와 Dhea 언제까지 먹어야하냐고 물어보니( 먹은지 한달정도 됐다 얘기함) 이달 말부터 2차 들어갈거라고 약을 끊으라는데...

다른분들은 그약들을 언제까지 복용했는지 궁금해요...병원마다 틀린건지... 한달먹어서 효과나 있을런지... 왜 시험관시술을 하면서.. 이약들을 복용하면 안되는것인지.. 담당의사에게 물어보는게 빠를테지만... 제가 다니는병원은 사람도 많다보니 진료한번씩 보게되면 금방금방 봐주더라구요...

처음 1차 실패하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래서인지 이번 2차에는 마음을 좀 비우려구요..

그냥 안 되면 또하지 머... 이런생각도 들구...

또 한편으론 나도 5차 6차까지 가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저는 양쪽나팔관 폐쇄진단받아서 시험관 밖에는 길이 없는데...

솔직히 돈 드는것도 무시못하네요... 지원 180받고 자비가 거의 2백정도 들어갔고...검사비까지하면(산전검사, 정자검사) 한  2백 삼십정도 총..4백십 정도 들었네요...

난소기능 저하라고 담당의사가 얘기는 해주지 않았고 amh수치가 0.3인가.. 내 나이보다 많이 늙은거 같아요..난소가...

1차때 과배란주사도 남들보다 배로 맞고 해서 9개 채취했구요...(과배란주사에 반응잘안해서 고날에프 메노푸어 고용량 처방했어요)

그때 생각하면 아픈거 때문에 겁이나네요.. 과배란주사를 맞으면서 난자가 자라니 양쪽 골반쪽이 엄청 뻐근하게 아팠거든요(전 장기요법으로 했어요)

냉동이라도 바랬는데.. 그것도 나와주지 않았구...

2차에 들어가면 처음부터 다시 하루에 주사 세대씩 맞으려니...

마음을 비운다 했지만... 눈물부터 나네요... 비가 와서 기분이 다운 되서 그런지.. 우울해지려고 하지만... 다시 힘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겠어요...

늘 여기서 눈팅만 하다가 나갔는데...

어디다가 하소연할때도 없구... 답답하구 궁금도 하구... 이번에도 안되면 병원을 옮겨볼까해요

그냥 처음부터 큰병원을 갈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대구 마리아도 이성구 원장님은 적극적으로 해주시는것 같던데... 지난  EBS 난임 방송 보니까요... 제가 다니는 병원과 시스템 자체도 틀린것같고...

amh수치가 0.3이면 난소 기능 저하인거 같은데.. 어째서 담당의는

저에게 그약들을 처방해주지 않았던 것인지...

의사와 환자사이에도 소통이 잘 되어야 답답함이 덜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