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1차로 인공수정을 했어요 (5월 3일)..

제가 수개월간 기초체온을 열심히 재고 있는데,
정상적으로 배란일 지나면 온도 올라가고, 생리 2~4일 전에 기온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생리 시작하고.. 이걸 반복했었는데..
병원에서 배란테스터기도 안맞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이 테스터기 정확도가 90% 이상이니까 이걸 믿어야 된다고 하시긴 하지만..
전.. 배란테스터기는 양성이라고 나왔어도(병원에서 검사시) 기초체온상 배란때가 아니었고..
그리고 생리하고 배란날짜를 따져보면 배란테스터기의 배란날이 아닌, 기초체온상의 배란때가 꼭 맞아왔어요..

아무튼 그래서.. 기초체온을 전 이제껏 신뢰했는데..

이번 인공수정할때.. 배란일이 기초체온상으로도 맞더라구요..
인공수정날 그다음날 부터 기온이 쭉쭉 올랐어요.
중간에 배란일이후 7-8일째 되는날에는 평소 배란후 온도보다 더 올라가서..
기대를 좀 하고 있었는데..
생리 예정일 2-3일 전부터 온도가 떨어져서..이번엔 안됐나부다.. 하고..
눈물을 머금고..맘을 비우고 .. 인공수정후 14일간 먹으라는 착상 잘되는 호르몬약도 기초체온보고 2틀전부터는 먹지도 않았어요.

근데 생리예정일이 그저께였는데, 생리를 아직 안해요..
생리예정일까지 떨어지던 기초체온이 그다음날 다시 고온기로 좀 오르다가, 그다음날인 오늘 또 저온기로 떨여졌네요.
그래서..비운맘 혹시나 하고 어제 임신테스터기 해봤더니..완전 깨끗한 한줄이네요..

세상에나... 근데..이럴수가 있나요..
확실히 배란임을 확인했는데..14일 이후에 안하는 이런 상황.. 임신도 아니래고..
온도도 고온도 아니고....

참 어찌된건지 모르겠어요...
임신이 아니면 빨리 생리나 할것이지... ㅠㅠ

이런경우 있으신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