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에 결혼했지요..
2007년 가을쯤..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아일 갖기위해 노력했지만.. 않되더군요..
2008년 7월부터 병원에 다니기 시작...
나이가 있는 관계로.. 불임병원으로 직행...(비용인... 눈튀어나올정도...ㅠㅜ..)
병원 다니기 한달... 그 어려운 자연임신이 되었지만... 좋아할 틈도 없이..누워만 지내다..
7주에 계류유산으로 가슴에 묻어야했죠..ㅠㅜ..
공교롭게.. 그즈음.. 언니와..시댁아가씨가 2주와 한달차이로 셋이 아길 갖았답니다..
올해.. 4월이면 돌잔치할 예정.. 요즘 분주하더라구요..
이쁘고 씩씩하게 커가는걸 보며..
우리 아가도.. 내가 잘 지켜 줬으면.. 저렇게 이쁜짓하며 커갈텐데... 하는 자책감으로...
많이 힘들어 했답니다...ㅠㅜ..

자연임신이 되었기에..분명 또다시 될거라..자신했지만...
시간이 갈수록..오만이였다는걸....ㅠㅜ..
2009년 1월부터~2010년 1월까지.. 자연부터 .. 인공수정.. 과배란... 반복해 오다..
올해 첫 시험관을 했습니다..

1월29일부터~2/9일까지 배주사 (배란억제...)

2월9일 생리시작

2월11일부터~2/18일까지 배주사(고날에프 225m),엉덩이주사(IVF-M 75m) (난포커지는주사)

2월21일 난자채취 (총 8개 채취: 초음파상으로 7개 있었음)
(난자 채취후 많이 불편했음..더부룩.. 생리통 비슷함..)

2월21일부터~2/24일까지 엉덩이주사(항생제)엄청아품,약복용

2월24일 시험관 이식
1등급 2EA 2등급 2EA : 4개 이식함
이식 1시간전에 물2컵 마시고 오라고했음..(소변이 차 있어야 초음파로 보며 이식함)

2/25일부터~ 현재까지.. 질정제2알씩,유산방지약,엽산. 복용중...

이식후 증상 : 배 불편함,크게 움직이지 못함, 다리저림,나른함,후반기엔 가슴통증도 있었음,먹고 돌아서면 배고픔....^^;;

이식 7일째부터 테스트를 했답니다..^^;; 않보여요...(제눈에만 보이는...)
이식 8일째.. 흐리게... (제눈에만 보임....ㅋ)
이식 9일째.. 흐리게 .. (아주흐리게... 보인다고함...)
이식10일째.. 조금 흐리게...( 보임..)
이식 11일부터~14일까지 : 점점더 진하게 보임...

3월10일 1차피검사 (이식 15일째) : 1,377 (안정적이라고함)
3월12일 2차피검사 (이식 17일째) : 2,425 (안정적 3차는 안해도 된다고함)
3월 25일 2주후 초음파 확인하기로 했음.

저는 혹시 몰라서 이식후 친정에서 누워만 지냈답니다.
아마 혹시 움직였다..잘못되기라도 하면... 두고두고 맘에 남을것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 받아 먹으며... 쭉~ 누워만 지냈어요..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다고 하니.. 참조만 하세요..
저보다 더 오래 기다리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죄송한 맘도 들지만..ㅠㅜ
올해 37살..4년만에 보는 아기라.. 넘 좋고..행복합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들.. 보상이라도 받듯.. 기쁩니다..
저.. 조금만 더 기뻐해도 되죠?...^^;;;
나중에 아가홈피에 이글 올리려고 합니다.. 엄마가 많이 기다리고 기뻐했다는걸...... ㅠㅜ..
아가에게 리플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차병원에서 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