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1살..... 결혼한지 2달째인데
제가 결혼전에 나팔관 한쪽이 막혀있다는건 알고있었어요..
그러고 겨런전에 검사 받을때 한쪽만 뚫려있어도
자연임신 가능하다라는 말에
용기를 가지고 지냈는데..
결혼후 좀 불안한 마음에 나팔관조형술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절망적입니다... 두쪽다 막혔답니다...
그리곤 바로 불임과로 저를 보내더군요...
말로 형용할수 없는 눈물만 의사선생님 앞에서 흘리고 나왔네요

시험관아기를 해야 한다는데...
저보다 1년 먼저 시집간 동생도 시댁 등쌀에 아가를 빨리 낳아야 하는데
저때문에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런 사정 말도 못하고
시험관을 해야하는데.. 아직 신랑한테 말도 못했어요
너무... 절망적이고 전 혹시 뚫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랑한테 말도 안하고 혼자 가서 검사 받고 다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이 절망스러운 얘기를 할 용기가 안생기네요

병원에선 아직 나이가 적으니..(적은나이는 아닌데.ㅠㅠ) 일단 뚫는 수술을 하고
안뚫릴수도 있지만.. 뚫린다 해도 자궁외임신이나 유산이 될수있는 가능성이 크다기에
생각해보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기에
시험관을 할 생각입니다.
신랑한테........ 얘길해서 같이 헤쳐나가야지요...ㅠㅠ

저 궁금한건요..
난자척출할때.. 어떻게 하나요....
조형술받다가 저 2시간 실신했었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