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2년은 아이를 안 갖을려고 피임하다, 직장이 안정되다 보니 아이를 갖을려고 하니
아이가 안 생겨서 검사를 했습니다. 저만 나팔관 검사까지.. 있는검사 다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의 정자수가 부족해서 아이가 안 생겼었나 봅니다.
그동안 시어머니 저만보면 아이얘기 하시고, 저한테 이상있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좀 스트레스도 받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아들때문에 아이가 안 생긴다는 말씀을 듣고는 안 믿을려 하시더군요.
시험관4번하고 4번다 실패... 직장생활 하면서 너무 힘들고 실패보단 실패후 그 스트레스가 엄청나더라구요~ 그래도 희망을 잊지 않기위해 좋은 음식도 많이먹고,한약도 먹고, 얼마전엔 점도보고..ㅋㅋ 웃기죠?
다 믿을건 못되지만 올부터 임신운이 많이 들었으니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다고 하드라구요~
기분이 엄청 좋았죠~
그때문인지 힘도나고 한동안 즐겁게 웃으면서 지냈는데, 기대가 되다 보니까 매번 생리나,배란일,또 증상놀이만하고, ... 인제는 잊어버리고 살려합니다.
너무 임신에 집착을 하다 보니까 제 자신을 잊어버린 느낌이 드네요~
오늘 아침에도 생리할려면 아직도 2주가 넘게 나왔는데, 생리하는 것처럼 빨간피가 보이더라구요. 그 후에는 안 하긴 하는데... 진짜 이젠 이도저도 생각 안하고 살려합니다.
살면서 아이가 전부는 아니지만 .... 아이문제로 너무 지치고 힘이 드네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저처럼 아이문제로 고생하시는 예비맘님들 저같이 주저앉지 마시고, 꼭 이루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