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중격제거수술하고 시험관해야 하는 새댁입니다.

대충 따져보니 한 500은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시험관지원빼고요)

신랑에게 왜이렇게 미안한 마음뿐인지..

정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신랑이 잘생긴건 아닌데.. 인기가 좀 있었는데..

절 만나더니.. 3개월만에 결혼식을 치뤄버리더라구요...

저도 결혼해야 겠다 라고 맘먹었을때 신랑 만나서 결혼한건데..

그냥... 신랑이 여러 여자 있었는데.. 괜히 나 만나

돈도 못모으고 버는 대로 병원비로 나가겠구나.. 이런 생각하니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너무 의기소침해 있으니까 친정엄마와 이모는..

너무 그러지 말라고... 남자들은 당연히 처를 보살펴야 하는거라고..그러시는데..

제 생각은 달라요..

그냥 미안해요...

그냥 미안하네요...

왜 이렇게 미안하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