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주차 ..우리아기 좋은데 갔겠져? ㅠㅠㅠㅠ
고미남고미녀 2009.08.07 21:58:12
그저께 초음파에 아기집이 안보인다해서 피검사 하고..
어저께 피가 살짝 비추길래 착상혈이 넘 늦게 나오는거 아냐? 하면서
신랑한테도 오빠 착상혈 나오나봐~ ..했더니
그래 ~ 우리수락이 잘 자라고 있는거야했는데......
갑자기 배가 넘 아파서 병원에 전화하고 바로 가서 초음파했어여..
물인지 피가 고여있다고 아기집은 안보이고
자연유산인것 같은데 자궁밖임신일수 있으니 종합병원 가봐야된대여..
백병원가면서 신랑한테 전화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라했져.
접수할때 엄마가왔어여 ..
초음파 기다리면서 엄마랑 화장실 다녀왓어여..
소변보는데 피가 줄줄줄..
엄마한테 보여줬더니 괜찮을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
글구나서 초음파봤는데 물인지 피가 보였던건 소변볼때 나간것 같다고 ..
그리고 아기가 그대로 흘러내려간거라고../............... 눈물이 주루룩..
자궁밖임신은 아닌것 같은데
혹 모르니 담주에 다시 와서 깨끗한지 봐야한다네여..
의사샘 말로는 소파수술해서 긁어내지 않은게 다행인거라하네여..
초음파실에서 나왔는데
엄마한테 말못하고 담주예약하러 엄마보내고
혼자 앉아서 울고있는데 신랑이 왔어여..엄마앞에서 차마 말못하고 있다가
신랑보니까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옆에 사람들 엄청 많았는데 엉엉 울었어여..ㅠㅠㅠㅠ
저쪽에서 엄마가 걸어오다가 놀래서 가만히 쳐다보구 있는데
신랑이 " 장모님 외손주는 좀더 기다리셔야 할것 같아여" 했어여..
나는 엉엉 울고 신랑은 눈물만 뚝뚝.. 엄마도 암말 못하고 눈물만 뚝뚝..
차안에서 말없이 오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왔져..엄마는 내앞이라 말도 못하고 집에가서 얘기할께..하고 끊었고..
집에가서 쉬라고 하고 차에서 내렸어여..
평소 같았으면 엄마를 집까지 모셔다 드렸겠지만 버스 정류장까지만 모셔다 드렸어여..
엄마가 내리니까 신랑이 제 손을 꼭 잡더라구여..내가 미안해" 하고 말하니까
신랑도 아니라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같이 울었네여..
집에오는길에 임산부는 왜이리 많이 보이고 애기들도 어찌나 많이 보이던지 ..ㅠㅠㅠㅠ
"나 여태 콜라도 안먹고
떡볶이도 안먹고
라면도 안먹고
매운것도 하나고 안먹었는데..
우리 수락이 어디간거야?" 했어여.. 집에와서 밤새도록 울었네여..
시부모님께 어떠케 말씀드려야 할지.. 불쌍한 우리애기는 좋은곳으로 갔는지 ..
이것저것 생각할게 너무나 많네여
어저께 피가 살짝 비추길래 착상혈이 넘 늦게 나오는거 아냐? 하면서
신랑한테도 오빠 착상혈 나오나봐~ ..했더니
그래 ~ 우리수락이 잘 자라고 있는거야했는데......
갑자기 배가 넘 아파서 병원에 전화하고 바로 가서 초음파했어여..
물인지 피가 고여있다고 아기집은 안보이고
자연유산인것 같은데 자궁밖임신일수 있으니 종합병원 가봐야된대여..
백병원가면서 신랑한테 전화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라했져.
접수할때 엄마가왔어여 ..
초음파 기다리면서 엄마랑 화장실 다녀왓어여..
소변보는데 피가 줄줄줄..
엄마한테 보여줬더니 괜찮을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
글구나서 초음파봤는데 물인지 피가 보였던건 소변볼때 나간것 같다고 ..
그리고 아기가 그대로 흘러내려간거라고../............... 눈물이 주루룩..
자궁밖임신은 아닌것 같은데
혹 모르니 담주에 다시 와서 깨끗한지 봐야한다네여..
의사샘 말로는 소파수술해서 긁어내지 않은게 다행인거라하네여..
초음파실에서 나왔는데
엄마한테 말못하고 담주예약하러 엄마보내고
혼자 앉아서 울고있는데 신랑이 왔어여..엄마앞에서 차마 말못하고 있다가
신랑보니까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옆에 사람들 엄청 많았는데 엉엉 울었어여..ㅠㅠㅠㅠ
저쪽에서 엄마가 걸어오다가 놀래서 가만히 쳐다보구 있는데
신랑이 " 장모님 외손주는 좀더 기다리셔야 할것 같아여" 했어여..
나는 엉엉 울고 신랑은 눈물만 뚝뚝.. 엄마도 암말 못하고 눈물만 뚝뚝..
차안에서 말없이 오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왔져..엄마는 내앞이라 말도 못하고 집에가서 얘기할께..하고 끊었고..
집에가서 쉬라고 하고 차에서 내렸어여..
평소 같았으면 엄마를 집까지 모셔다 드렸겠지만 버스 정류장까지만 모셔다 드렸어여..
엄마가 내리니까 신랑이 제 손을 꼭 잡더라구여..내가 미안해" 하고 말하니까
신랑도 아니라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같이 울었네여..
집에오는길에 임산부는 왜이리 많이 보이고 애기들도 어찌나 많이 보이던지 ..ㅠㅠㅠㅠ
"나 여태 콜라도 안먹고
떡볶이도 안먹고
라면도 안먹고
매운것도 하나고 안먹었는데..
우리 수락이 어디간거야?" 했어여.. 집에와서 밤새도록 울었네여..
시부모님께 어떠케 말씀드려야 할지.. 불쌍한 우리애기는 좋은곳으로 갔는지 ..
이것저것 생각할게 너무나 많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