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집상담하고 오니 왠지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ㅠ
핑지 2017.11.17 00:36:18
4살아들 그리고 19개월딸 같은 가정얼집 다녀 이번에 상담 다녀왔는데요~왠지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너무 방치한거 같고~ㅠ좀더 많이 신경쓰고 같이 놀아주고 해야 되는데 저 독박육아라는 이유 하나로 힘들다고만 생각했네요~ㅠ
아들은 원래 기본적인 성격도 좀 소심하기도 하고 낯도가리는 편이지만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네요~그리고 아기때부터 책을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귀찮다고 책 가져와도 잘 안읽어주고 집에 그많은 책이 있는데도 말이죠~ㅠ원장님이랑 선생님눈에도 저희아들이 책을 너무 좋아한다고 왜 안읽어주냐고~ㅠ시간없다는것은 핑계라고~맞아요~변명이죠~ㅠㅠ
딸래미는 뭐 알고 있었지만 같은 또래보다 인지가 많이 좀 늦다고 하시는데 또 하나의 걱정이 생겼네요~손도 많이 쓰게 하고 씹는연습도 많이 시키라고 하시네요~ㅠ항상 머리로만 걱정하고 생각했지...저 귀찮고 힘들다는 이유로 그냥 내버려둔것 같애요~ㅠ
그냥 상담하고 오니 괜히 제 자신이 부끄럽고 좋은엄마가 아닌것 같애요~ㅠ
아이들 겉모습에만 신경썼지 중요한걸 잊고 지낸거 같애요~항상 소리만 치고~큰애 혼내고~ㅠ
에휴...
낳기만 했다고 해서 부모가 아니라는걸 느낍니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