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시어머니.. 오늘일입니다
삥삥예닮 2016.10.01 02:24:17
마음이복잡하네요
이틀전 여기에 글을 올렸는데요
간략하게설명하면 둘째출산하고 조리원에있는 일주일간 큰애를 봐주셨는데 퇴원하고 다음날 신랑에게 제가 감사인사안했다고 하여 제가 사과문자드리고 답장이 신랑은신랑 저는저 따로인사하는거다.. 그게 사람사는 규율이다.. 하셔서 저도 따로 돈 보내자 처음부터 죄송하다 생각이없었다 이러면 된다고 답장이왔습니다
저는 애낳고몸조리하고있는데 멀잘못햇는지 무슨생각이 없었는지 이해도안가고 오히려 화가나는상황이었습니다
임신기간동안 시어머니가 말씀도막하시고 돈관련해서 이해안가는 행동으로인해 쌓여있던터라 이번출산하면서 저도 화가풀리지않아 이에 대해 조언글 올렸었어요
오늘.. 이틀이지나고 감정은 좀 수그러들었는데 여전히 연락하고싶은생각은없었습니다
신랑이랑도 말안하고있었구요
그러다 저녁시간쯤에 어머니가 전화가왔습니다
안받았습니다
제생각으론 돈다시보낸다고 계좌번호불르라던지.. 시어머니이기려든다고.. 그런소리하실거같아.. 저도받아칠거같아서요.. 조금있다다시와서 각오하고 받았습니다
목소리가.. 무슨일이있었냐는듯.. 안부를 묻더라구요
도우미아줌마는 어떠냐고.. 밥은 먹었냐고..
전 무뚝뚝하게 대답만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일말씀하셨습니다
나땜에 서운했지
내가왜그랬는지모르겠다
도우미아줌마의 반을주던 반의반을주던 신경안쓰고 간건데 일주일간 손주보고왔다고하니 주변에서 용돈받아왔겠네 이래서 기분이상했다
걔가 주긴했지만 너도 감사하다고 따로 챙겨줄줄알았다
내가어디 그런거바랄사람이니
그리고 어머니라는 소리를 너는 못하니
어쨌든 다 잊어버려라
일요일에 큰애 데리고올때 포대기가지고와라..
이런내용으로 말씀하시고 끊었어요
제가 마음이 복잡하다고한게
사과하면된거아니냐
어른이 먼저사과하는데 받아줘야지.. 라고 생각하실수있겠는데 상처가컸는지 아무일없었던듯 그런생각이들진않네요
결국 신랑은신랑 저는저 따로 돈 받아야했다는걸 오늘 직접들은셈이고.. 어머니소리를 왜 못하냐고.. 이것도답답한게.. 왜 못했다고생각하는지모르겠어요.. 문자나 전화하면 첫마디가 어머닌데.. 수만번불러야어머니라고들리는건지..
내가그런사람이니.. 라고하시는데 어머니 그런사람이세요
상처받은게한두번이아니에요
지금처럼 이렇게 언젠간 또 돈관련하고 막말로 상처받을테고.. 정말생각같아선 이대로멀어지고싶지만 그럼안되겡ㅎ죠
포대기도가져오라는게 4살애를 업고다녀요
그래서 일주일동안 애기때쓰던포대기로업고다니셔서 저보러 포대기가지고와서 계속ㅈ업어달라고하고있어요
애한테 나쁜놈이라는 말을 가리치면서 따라하면 잘했다고하고 퇴원한날 애가 저랑잘려고하자 개놈의새키 라고하더라구요
제가 예민한상태여서그런지 모든게 아슬아슬하고 불안하고 그래요
이번일도 그냥 넘어가기엔 계속앙금이남을거같아 어머니께 저도다시 사과드리면서 그동안 있었던걸 다 말하고 푸는게좋을지
어머니랑은 이렇게 마무리짓고 신랑한테 속마음 이랑 예전일을 다 말하는게 나을지 어찌됐든 쌓인걸 다 풀어놓고싶은데 어떻게생각하시나요
4년간 이런일이반복되다보니 그냥 거리두고싶기도하고 복잡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