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기질에 대해 조언 구할게요~
행복이 2016.06.30 17:21:00
28개월 아가둔 엄마에요.
못하는 말이 없을정도로 말도 빠른 편이고 행동도 빠른 편인 발달이 빠른 아가인데요.
문화센터 수업을 들으러가면 호기심이 남달라서인지... 선생님이 하는 모습만 유심히 뚫어져라 보기만 하고 따라하는걸 안해요 ㅡ.ㅡ
근데, 거짓말 안하고 집에 와서는 모든 수업상황을 다 재현해서 따라하더라구요. 노래도 따라하고... 선생님이 수업때하는 행동을 다 재현해서 하네요. 지금도 동요 완곡으로 외우는게 5곡 이상 되거든요. 결코 느리진 않는 아가인데 ...
선생님은 은근 제 아가를 늦되고 좀 떨어지는 것처럼 바라봐서 수업 갔다오면 스트레스가 좀 받네요 . 이제 한달된 수업인데,한달이나 됬는데 이렇게 부끄럼 많아서 어떻하냐고 다그치듯 몇번 얘기하니 좀 짜증이나요.
아직 어린이집 안보내지만, 다니기전까지는 좀 자유롭게 크길 바라면서 기저귀떼는것도 채근 안하거든요. 본인이 아직 기저귀 차겠다고 또렷이 자기 의사를 밝히니... 변기에도 싸기는 하지만, 굳이 기저귀 떼라고 닥달하진 않아요. 근데 이 선생님은 아직도 안뗐냐고 그러네요 ㅡ.ㅡ
우리 아가가 뭐가 잘못된건지... 아가에 대한 믿음으로 잘키우면 그만이지만, 이런 상황에 부딪히니 앞으로 겪게될 일이 산더미인데, 말한마디 눈빛 하나에 가볍게 상처받고 흔들리는 저도 부끄럽기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