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딸 키우기...♡
하윤공주짱 2016.06.24 22:50:48
미운4살이라더니 요즘 하루가참 버라이어티하네요~~말이늦게 틔여서 요즘들어서 말이많아지더니 감동적인말도많이하고 어이없는말도많이하고...
낮에는 5개월된 동생을 밀쳐서 울리길래 혼내다가 마지막은 기싸움아닌 기싸움으로~
나는 울지마! 소리지르지마! 그러고 딸은 싫어!! 그러고 또난 소리지르지마! 싫어!! 소리지르지마! 싫어!! 계속반복...얼마나 어이가없던지 튀김젖가락으로 몇대맞고 결국 높아진 내언성에 놀란딸이 옷에 쉬하며 사태가 마무리됐네요
그러고 다시타이르는데..애가 엄마 사랑해요 그러는데 안고서 얼마나 미안하던지 대성통곡했어요ㅜㅜ 지 혼내고 때리고 그러는대도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한다그러는대 내가 어린애한테 멀바라고 먼짓을한건지..그렇게 다시는 안그런다고 미안하다고 울면서 그랬는데..몇시간지나니깐 또 인상쓰게 되드라구요ㅋㅋ
그리고 저녁때 신랑이랑 말다툼을 하게되서 갑자기 서러워져서 울었는데 울딸래미 내옆에오더니
엄마~~왜울어? 눈물닦아~~...하며 눈물닦아주고~~
다울었어? 이제울지마~~하는데 진짜 다키운 느낌들었어요..아무 조건없이 무조건적으로 나보고 사랑한다해주는사람은 울딸밖에없구나 싶은게 요즘들어 만날친구도 없는데ㅋ하루하루가 딸덕분에 울었다 웃었다 화났다 열받았다 결국은 사는이유를 느끼는것같아요.. 지금도 불꺼진방에 누워서 엄마 사랑해요 무한반복중인데 제가 이거적느라고 못받아주고있네요ㅋㅋ 내일은 또 얼마나 더 자랄지 이제는 조금만 천천히 자랐음 좋겠어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