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좀 하고갈게요..
벼리어뭉이 2016.02.10 03:01:16
얼마전 이지에 살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우울하다고 글남겼었어요.
많은분들이 조언과 응원 그리고 따듯한말 많이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사실 친정엄마도 제가 이렇게까지 뚱뚱해진걸 처음 보셔서 계속 살빼야겠다 뚱뚱해졌다 라고 놀리셨거든요.
제가 참다참다 엄마 나 사실 살 많이 쪄서 너무 우울하고 거울볼때마다 펑펑운다. 라고 이야기했고 엄마가 다이어트 약이나 다이어트쉐이크 셋트 사주겠다고 너무 스트레스받지말라고 엄마가 너무 속없었다고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우며 긍정적인 생각만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있었어요.
사건은 오늘 터졌어요..
남편과 애기안고 산책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제가 어머님 아버님 뵙고 가자 애기보고싶어 하실거다 라고 얘기해서 시댁에 들리게 되었어요.
(시댁이 저희집에서 도보로 5분거리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가요.)
어머님께서 저희가 가니 밥 먹었냐고 하시길래 네 먹었어요 어머님 이러니 대뜸 너살좀 빼야겠다 얼굴이 달덩이다 아주 퉁퉁 부어있네. 라고 남편과 시아버지 시할머니 앞에서 크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제가 살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던걸 알고있어서 에이 이정도면 예쁘고 날씬한데 왜그러세요? 라고 했더니 저 보시며 얘는 좀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며 깔깔 웃으시는거에요..
제가 너무 수치스럽고 자존심상하고 속상해서 어머님 아무리그러셔도 그렇게얘기하시는거 아니라고 말하다가 울컥해서 울었어요.
그랬더니 시아버지랑 시어머니랑 어머머 얘좀 보게~ 하면서 우는 저를 앞에두고 깔깔깔 또 웃으셨구요..
남편은 당황해서 저달래려고 애쓰는데 순간 욱해서 저 오늘은 먼저 집에가보겠습니다. 하고 짐챙기려는데 시엄니가 대뜸 너 어디서 배워먹은짓이냐며 막 화내셨어요. 내가 너 싫어서 그러겠냐 어디서 시어머니한테 대드냐 이런식으로요..
사실 제가 그전날에도 시댁에 갔는데 시어머니가 너살쪄서 예전옷 하나도 안맞겠다~ 이러시길래 저도 스트레스많이 받고있고 다이어트하려고 한다고도 분명 말씀 드렸었거든요..
임신 막달때도 시부모님 고향에 끌고가셔서는(서울에서 전라도 목포까지 차로 갔어요..) 결혼식 이후 처음뵙는 친척분들앞에서 얘 임신해서 살찐것좀 보라며 팔뚝보라고 얼굴에도 살 오른거 보라고 망신주셔서 정말 챙피했거든요..
휴.. 암튼 시엄니는 화내시고 시아버지는 어디 어른 앞에서 어쩌고저쩌고 옆에서 궁시렁대다가 밖으로 나가셨구요.
시어머니는 너 무서워서 내가 니앞에서 말도 못하겠다 너 내가 너싫어하는 얘기해서 시댁 자주 안오니? 이러면서 비꼬시고..(시댁에 일주일에 한두번 꼭가요ㅜㅜ한주라도 애기 아파서 못가면 시아버지 시어머님 눈빛부터 달라지시고 웃어주지도 않으시네요..) 앞으로 니가싫으면 살얘기 안하마 이러셨어요.
시누이가 그때마침 와서 상황전해듣고 서로 잘못한부분있으니 사과 하고 화해하자그래서 못마땅하지만 그냥 죄송하다 하고 어머님도 너가싫은얘기해서 미안하다 하셔서 상황 종료 됐어요.
(끝까지 다른 여자들은 애낳고도 일도 다니고 살도 잘만뺀다며 비교하셨구요..저 지금 애기낳은지 4개월됐고 애기맡아주실분도 없고 1살까지는 제가키우기로 남편과 얘기도 된상태에요.)
시누이가 한두시간 애기봐준다고 남편이랑 산책이라도 하고 오래서 신랑이랑 시댁 대문 나오고 조금 걷다가 너무 서럽고 수치스러워서 남편한테 안겨서한번 더 펑펑 울었네요..
휴.. 답답해서 잠이안와요.
살찐게 누군가의 놀림거리가 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참고로 저희 시어머님은 저보다 키작으시고 저보다 몸무게 많이나가십니다..
많은분들이 조언과 응원 그리고 따듯한말 많이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사실 친정엄마도 제가 이렇게까지 뚱뚱해진걸 처음 보셔서 계속 살빼야겠다 뚱뚱해졌다 라고 놀리셨거든요.
제가 참다참다 엄마 나 사실 살 많이 쪄서 너무 우울하고 거울볼때마다 펑펑운다. 라고 이야기했고 엄마가 다이어트 약이나 다이어트쉐이크 셋트 사주겠다고 너무 스트레스받지말라고 엄마가 너무 속없었다고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우며 긍정적인 생각만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있었어요.
사건은 오늘 터졌어요..
남편과 애기안고 산책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제가 어머님 아버님 뵙고 가자 애기보고싶어 하실거다 라고 얘기해서 시댁에 들리게 되었어요.
(시댁이 저희집에서 도보로 5분거리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가요.)
어머님께서 저희가 가니 밥 먹었냐고 하시길래 네 먹었어요 어머님 이러니 대뜸 너살좀 빼야겠다 얼굴이 달덩이다 아주 퉁퉁 부어있네. 라고 남편과 시아버지 시할머니 앞에서 크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제가 살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던걸 알고있어서 에이 이정도면 예쁘고 날씬한데 왜그러세요? 라고 했더니 저 보시며 얘는 좀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며 깔깔 웃으시는거에요..
제가 너무 수치스럽고 자존심상하고 속상해서 어머님 아무리그러셔도 그렇게얘기하시는거 아니라고 말하다가 울컥해서 울었어요.
그랬더니 시아버지랑 시어머니랑 어머머 얘좀 보게~ 하면서 우는 저를 앞에두고 깔깔깔 또 웃으셨구요..
남편은 당황해서 저달래려고 애쓰는데 순간 욱해서 저 오늘은 먼저 집에가보겠습니다. 하고 짐챙기려는데 시엄니가 대뜸 너 어디서 배워먹은짓이냐며 막 화내셨어요. 내가 너 싫어서 그러겠냐 어디서 시어머니한테 대드냐 이런식으로요..
사실 제가 그전날에도 시댁에 갔는데 시어머니가 너살쪄서 예전옷 하나도 안맞겠다~ 이러시길래 저도 스트레스많이 받고있고 다이어트하려고 한다고도 분명 말씀 드렸었거든요..
임신 막달때도 시부모님 고향에 끌고가셔서는(서울에서 전라도 목포까지 차로 갔어요..) 결혼식 이후 처음뵙는 친척분들앞에서 얘 임신해서 살찐것좀 보라며 팔뚝보라고 얼굴에도 살 오른거 보라고 망신주셔서 정말 챙피했거든요..
휴.. 암튼 시엄니는 화내시고 시아버지는 어디 어른 앞에서 어쩌고저쩌고 옆에서 궁시렁대다가 밖으로 나가셨구요.
시어머니는 너 무서워서 내가 니앞에서 말도 못하겠다 너 내가 너싫어하는 얘기해서 시댁 자주 안오니? 이러면서 비꼬시고..(시댁에 일주일에 한두번 꼭가요ㅜㅜ한주라도 애기 아파서 못가면 시아버지 시어머님 눈빛부터 달라지시고 웃어주지도 않으시네요..) 앞으로 니가싫으면 살얘기 안하마 이러셨어요.
시누이가 그때마침 와서 상황전해듣고 서로 잘못한부분있으니 사과 하고 화해하자그래서 못마땅하지만 그냥 죄송하다 하고 어머님도 너가싫은얘기해서 미안하다 하셔서 상황 종료 됐어요.
(끝까지 다른 여자들은 애낳고도 일도 다니고 살도 잘만뺀다며 비교하셨구요..저 지금 애기낳은지 4개월됐고 애기맡아주실분도 없고 1살까지는 제가키우기로 남편과 얘기도 된상태에요.)
시누이가 한두시간 애기봐준다고 남편이랑 산책이라도 하고 오래서 신랑이랑 시댁 대문 나오고 조금 걷다가 너무 서럽고 수치스러워서 남편한테 안겨서한번 더 펑펑 울었네요..
휴.. 답답해서 잠이안와요.
살찐게 누군가의 놀림거리가 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참고로 저희 시어머님은 저보다 키작으시고 저보다 몸무게 많이나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