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딸래미 어디서 옮았는지.. 이틀동안 열이 40도 넘어 해열주사맞고 해열제 시간맞춰먹여도 39도에서 안떨어져서 응급실 달려가 독감검사하니 양성ㅠㅠ 타미플루 처방받고 집에와서 약먹이는데 먹은거 토해서 놀라고.. 약이 너무 독해서 어른들도 잘 못먹는다 하더라구요ㅜㅜ 잠은 하루 16시간이상 자도 모자란듯 멍~ 밥은 한두숟갈 먹다가 안먹어요.. 힘없이 얘기하고ㅠㅠ 우유로 대신하고 입술옆에 물집(헤르페스바이러스?)잡혀서 아포~ 아포~~ 입도 조금만 벌려도 아파해요..ㅠㅠ
거의다 나아갈때쯤엔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알레르기)가 돋아서 잠도 못자 병원가서 또 주사맞고..
참.. 힘들겠어요 우리딸. 그런데 5일동안 임산부인 엄마 혼자 옆에서 병간호해주는데 많이 보채지도 않고 아프다하지않고 잘 견뎌내주었어요ㅠㅠ
아픈 딸두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출장간 아빠가 그리워 매일밤 아빠 코코몽인형이라고 부르며 꼭 안고 잠들었어요..
저 작은것이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힘들까.. 전 감히 상상조차 못하네요ㅠㅠ
다행히 저는 안걸리고 지나간것 같아요..
처음에 독감확진받을때 동생이 병원데리고 왔다갔다했는데 이튿날 같은 독감이라 하더라구요.. 신종플루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다고 말하네요ㅠㅠ
우리 딸은 말도 못하고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ㅠㅠ
지금 독감유행이라네요! 응급실에도 독감환자만 수두룩..
다들 독감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