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급증이 문제였더라구요
별난콩이 2015.10.10 10:05:54
아이를 양육하며 불끈불끈 화가 치솟을때가 있어요. 이유식을 하면서 더 자주 겪는데요. 의자에 앉혀놓으면 엄마가 주는 이유식을 얌전히 가만히 앉아서 냠냠 잘 받아먹으면 전혀 화낼일이 없겠죠. 그런데 그런 아기가 과연 몇이나될까요 ㅎㅎ. 의자밑으로 고개숙이고 의자빨고 손가락 넣고 빨고 푸푸 거리고 그러다 갈아입힌 옷 다 버리고 슬슬 열이 솟죠.
그래도 참아요.. 그러다 폭발합니다.
원인이 무엇일까 곰곰히 살펴보았어요. 아이가 원인이 아니었어요. 아이는 원래 그러는게 정상이지 가만히 앉아 얌전히 받아먹는게 오히려 이상하다라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내가 문제였어요. 조급증! 아이의 이유식 시간을 맞추는 것도 마음이 급했고 더구나 분유먹는 시간 전에 먹이는거라 이유식먹다가 분유먹겠다고 막 울어대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빨리 많은 양을 아이의 입속으로 집어넣어야했던거죠.
아이를 재울때도 동일했어요. 아이가 잠들고 깊은잠에 들때까지 5분만 더 품에서 토닥이면 되는데 그 시간을 못기다려요 아유. 아기가잘때 해야할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있어요. 눕혀놓으면 아이는 눈을 번쩍 떠요. 왜 깼냐며 한숨을 퍽퍽 쉬며 아이를 다시 품에안아 재워요 토닥토닥이 퍽퍽 소리가나요 ㅎ.
진즉 깊은잠을 잘때까지 기다렸다면 한번에 성공했을 것을 이놈의 조급증때문에 사서 고생을 하네요.
왜 조급증이 생길까.. 그 속엔 불안이라는 것이 자리하고있음을 알게되었어요. 아이가 이유식을 제대로먹지않아 필요한 영양소가 혹여라도 부족하진 않을까. 쌓여있는 일들을 하느라 내 자는 시간이 늦어지진않을까.
아이가 먹으면서 흘리고 주위가 난장판이 되었을 때 조급증이 있는 엄마들은 짜증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다그치고 화를 내게되는거 같아요.
조급증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하지만 쉽지않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사실이에요. 조급증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하면 어떨까 해서 직접 그렇게 해보았어요 신기하게 마음이 가라앉더라구요. 그리고 불안으로인해 조급했던 것을 발견하면 화가 솟을라 해도, 짜증이 나서 다그치기 전에 어느새 마음에 여유가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 허허. 내가 조급해했구나, 내가 불안해하고있구나'
현재 필요한건 아이모습 그대로 받아주고 '그래 그렇게 크는거야' 하는 넉넉한 마음인데 말이죠^^
그래도 참아요.. 그러다 폭발합니다.
원인이 무엇일까 곰곰히 살펴보았어요. 아이가 원인이 아니었어요. 아이는 원래 그러는게 정상이지 가만히 앉아 얌전히 받아먹는게 오히려 이상하다라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내가 문제였어요. 조급증! 아이의 이유식 시간을 맞추는 것도 마음이 급했고 더구나 분유먹는 시간 전에 먹이는거라 이유식먹다가 분유먹겠다고 막 울어대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빨리 많은 양을 아이의 입속으로 집어넣어야했던거죠.
아이를 재울때도 동일했어요. 아이가 잠들고 깊은잠에 들때까지 5분만 더 품에서 토닥이면 되는데 그 시간을 못기다려요 아유. 아기가잘때 해야할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있어요. 눕혀놓으면 아이는 눈을 번쩍 떠요. 왜 깼냐며 한숨을 퍽퍽 쉬며 아이를 다시 품에안아 재워요 토닥토닥이 퍽퍽 소리가나요 ㅎ.
진즉 깊은잠을 잘때까지 기다렸다면 한번에 성공했을 것을 이놈의 조급증때문에 사서 고생을 하네요.
왜 조급증이 생길까.. 그 속엔 불안이라는 것이 자리하고있음을 알게되었어요. 아이가 이유식을 제대로먹지않아 필요한 영양소가 혹여라도 부족하진 않을까. 쌓여있는 일들을 하느라 내 자는 시간이 늦어지진않을까.
아이가 먹으면서 흘리고 주위가 난장판이 되었을 때 조급증이 있는 엄마들은 짜증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다그치고 화를 내게되는거 같아요.
조급증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하지만 쉽지않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사실이에요. 조급증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하면 어떨까 해서 직접 그렇게 해보았어요 신기하게 마음이 가라앉더라구요. 그리고 불안으로인해 조급했던 것을 발견하면 화가 솟을라 해도, 짜증이 나서 다그치기 전에 어느새 마음에 여유가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 허허. 내가 조급해했구나, 내가 불안해하고있구나'
현재 필요한건 아이모습 그대로 받아주고 '그래 그렇게 크는거야' 하는 넉넉한 마음인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