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들 아기들이 돌이후에 밥을 잘 안 먹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간식을 주는데 (바나나 분유 치즈 키위 오렌지 딸기 )거의 과일을 줘요 어느날 어머님께서 놀러오시더니 우리손주 왜케 말랐냐면서 솔직히 안 말랐어요 13kg나가서 제가 안으면 허리와 어깨가 무지 아프거든요 암튼 너무 말랐다며 밥 좀 제대로 먹이라구 하드라구요 전 제가 만든 갈은 소고기와 야채 꺼내서 주니 역시 우리 아들 할머님 앞에서 밥을 뱉고 혀로 밥을 밀어내더군요 ㅠㅠ 어머님께선 이렇게 싱겁고 맛이없으니깐 안 먹는거라며 할미랑 나가자며 델꾸 가드라구요 잠시후 버거킹 와퍼셋트를 사오셔서 아이한테 햄버거를 먹이시는데 제가 아 어머님 아직 이거 먹이면 안돼요 나중에 밥 아예 안 먹구 이런 인스턴트만 찾을꺼구 그러다가 아이 비만되먼 안돼잖아요 그랬더니 너 참 유난스럽게 애 키우신다며 애가 이렇게 잘 먹으면됐지 너도 니손주 말라가는거 볼때되면 자신처럼 할 꺼라구 하시더군요 ㅠㅠ 우리 아인 신세계를 맛 봐서인지 허겁지겁 잘도 받아머쿠 아 진심으로 너무 속상해요 제가 유난떠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