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첫째였는데 항상 억울했거든요 ㅠ

뭐만 하면 동생이 따라한다, 동생이 널보고 배운다

이런 말 많이 들었어요ㅠㅠ(그렇다고 칭찬해주는건 또 아니고!! 나쁜것만!)

그래서 첫째에 대한 서러움이 깊게 있었는데

제가 애 둘 낳아보니까 둘째가 첫째를 확실히 따라하긴해요.

첫째가 뭐 한다고하면 둘째도 나도나도! 하고

먹는거,장난감,취향 등등 다 따라하려고하네요.

요즘에는 첫째의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눈높이에서 하는 창의독서라는걸 신청했어요.

첫째가 초등학생인데 요즘 초등학교 시험문제는 다 서술형이잖아요.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혀놓지 않으면 나중에 고생하겠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강제로라도 책읽게하려고 신청했는데요

첫째가 책에 재미들려서 읽고있으면 둘째가 첫째 책을 뺏어가요;;;

자기가 읽겠다고 말이죠. 그러다가 싸워요.

근데 나이차이가 있으니까 읽을 수준이 안되거든요 ㅠㅠ

둘째한테 첫째꺼 건들면 안된다고 혼내도 그때만 잠깐 기죽어있고 ㅠㅠ

쉬운 그림책 줘도 굳이 첫째꺼 읽겠다고 땡깡아닌 땡깡을 부려요.

보고있으면 한 대 쥐어박고싶어요 정말 ㅜㅜ

저 어릴때도 동생이 나이에 안맞게 누나하는거 하겠다고 우기다가

엄마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자꾸 누나를 이겨먹으려고 한다고;;

나이차이만큼 못하는 게 당연한건데 말이죠.

에휴ㅠㅠ 울 둘째도 자기또래 이길 생각은 안하고 첫째를 이길생각만해요 ㅠㅠ

이런 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