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가는건지.. 봄타는건지..ㅜㅜ
연년생둥이맘 2015.05.06 04:50:40
8~9시면 일어나는 큰아이..
일어나자마자 어김없이 "맘마?맘마!"
노래부르며 보채는 22갤
아침먹이고 10시경 낮잠재우고
1시경일어나면 점심먹이고
7갤된 둘째 이유식 먹이고 나도 집안일하고
애들하고 놀아주고 큰애 간식준비하고
둘째업고
(큰애가 밖에나가면 5분도 안걷고는 안아달라 보채서..)
뭐 여튼 애들 데리고 놀이터가서 힘빠지게 만들고
4시경 큰애 간식먹이고 5시경 졸려하는 큰애
달래가며 놀아줘가며 못자게 하고
(간간히 둘째 수유 및 보채는거 달래기)
마지막으로 큰애 아침먹을거 만들고 둘째 이유식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9시경 두놈다 재우고
나도같이 자다가..... 무슨 신데렐라도 아니고
밤 12시만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아침까지 놀자고 보채는 둘째덕에
밤새 시달리고 다시 아침이되고...
이렇게 하루가 또 반복되고...
주말부부다보니.. 쉴틈도.. 내 식사 챙기기도 벅차서
하루에 우유한잔이나 컵라면 하나 먹고 넘기기 일수...
글쓰고있는 지금 새벽 4시 반.. 서러움에 급 술이 땡겨서
이시간에 보채는 둘째업고 번데기탕 끌여서
소주한잔 하고있네요..
신랑은 곧 중국 출장가서 한달있다가 온다 하고..
다녀와서 필리핀 3년 장기출장 명단 올라있다고..
가급적 애들도 어리고 와이프도 힘들어한다고 얘기해서
빼달라 얘기하겠다고는 하는데..;;
자꾸 친정엄마가 보고싶고 다 놓고 떠나고싶고..
눈물만 나고.. 나 나름 처녀땐 날씬하고 인기도 조금?
있었던 요자인데... 요즘 어디가면 임신했냐고..
배가.. 임신한거같다고.. 하핫ㅋㅋ
연년생 나홀로 육아에 벌써 지친건지
(주말부부된지 3개월..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주말도 특근한다고 못오시는 서방... ㅜㅜ)
서방도 고생하고 힘든거 아는데...
내가 미처가는건지.. 사치스럽게 봄이라도 타는건지...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