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부탁드려요
쪼꼬빠이 2015.04.24 23:09:22
결혼하고 누구나 많이 싸운다고들 하죠?
저희 부부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맞벌이 할땐 집안일로 아이 낳고는 육아 문제로 다투곤 했어요-
일단 신랑 성격은 가부장적이고 자존심 강하고 지는걸 싫어해요
성격은 급한데 남자들 다 그렇겠지만 집에선 게을러요
여자를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구요.
여자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강요하기도 해요...
전 반대로 느긋한 성격인데 해야 될일은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하는 편이예요
남녀평등을 외치며 연애때도 데이트 비용 반반 결혼비용도 반반 해야한단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그리했어요.
근데 남푠은 제가 자길 더 좋아해서 그랬다고 생각하나봐요.
지난 토요일 공원에 가자고 신랑이 먼저 말하드라구요..그래서 전 일단 식기세척기랑 세탁기 부터 돌렸어요. 식기세척기도 설거지로 싸우다 이사하면서 넣었네요....
근데 집안일이 끝이 없잖아요. 가스렌지 주변 정리하면서 아들 목욕 좀 시켜줄래? 이랬더니 대뜸..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한달전에 디스크 재발해서 두번째 수술을 받았었어요.
쪼그리고 앉아 낮은 곳에서 일하는건 되도록 안하려고 하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그냥 자기가 귀찮으니까 싫은 표현을 하더라구요.
10분정도 아무말도 안했어요....
빨래 널러 가면서 화를 누르며..목욕 좀 시켜라~했더니..
할려고 했다...하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자기만 보면 짜증이 나냐고 하네요.
기분 뭣같았지만 참고 아들이 욕실에서 울길래 도와주러 들어갔더니 나가랍니다. 우는 아이는 뒷전이고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길래 실갱이 하다 저도 큰소리를 질렀어요. 저보고 독하다더군요. 그러면서 저랑 말하기 싫으니 앞으로 문자로 이야기 하재요..풉
그래서 일주일동안 필요한 말만 문자로 하는 중이예요.
전 신랑이 말 먼저 붙이기 전까진 먼저 말 안할 생각이예요.
이런말 한게 처음이 아니거든여.
전 짜증을 낸게 아니라 저 생각해 주지 않는 모습에 화를 내려다 참은거였고 누가봐도 남편이 시비 붙이는 상황이예요.
뭐만 시키면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어 다신 시키지 못하도록 상황을 만든다고 해여하나..? 암튼 그런 잔머리를 굴려요. 여자 눈엔 보이잖아요. 전 그게 밉고 더 화가 나네요...
자존심 쌘 남자라 싸우고 나면 제가 항상 부드럽게 넘어가곤 했는데 아들 앞에서 무시 당하는 엄마가 될까 겁나서 이번엔 그냥 안넘길 생각이예요.. 남편은 무슨 생각일까요?...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해 봅니다...
저희 부부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맞벌이 할땐 집안일로 아이 낳고는 육아 문제로 다투곤 했어요-
일단 신랑 성격은 가부장적이고 자존심 강하고 지는걸 싫어해요
성격은 급한데 남자들 다 그렇겠지만 집에선 게을러요
여자를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구요.
여자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강요하기도 해요...
전 반대로 느긋한 성격인데 해야 될일은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하는 편이예요
남녀평등을 외치며 연애때도 데이트 비용 반반 결혼비용도 반반 해야한단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그리했어요.
근데 남푠은 제가 자길 더 좋아해서 그랬다고 생각하나봐요.
지난 토요일 공원에 가자고 신랑이 먼저 말하드라구요..그래서 전 일단 식기세척기랑 세탁기 부터 돌렸어요. 식기세척기도 설거지로 싸우다 이사하면서 넣었네요....
근데 집안일이 끝이 없잖아요. 가스렌지 주변 정리하면서 아들 목욕 좀 시켜줄래? 이랬더니 대뜸..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한달전에 디스크 재발해서 두번째 수술을 받았었어요.
쪼그리고 앉아 낮은 곳에서 일하는건 되도록 안하려고 하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그냥 자기가 귀찮으니까 싫은 표현을 하더라구요.
10분정도 아무말도 안했어요....
빨래 널러 가면서 화를 누르며..목욕 좀 시켜라~했더니..
할려고 했다...하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자기만 보면 짜증이 나냐고 하네요.
기분 뭣같았지만 참고 아들이 욕실에서 울길래 도와주러 들어갔더니 나가랍니다. 우는 아이는 뒷전이고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길래 실갱이 하다 저도 큰소리를 질렀어요. 저보고 독하다더군요. 그러면서 저랑 말하기 싫으니 앞으로 문자로 이야기 하재요..풉
그래서 일주일동안 필요한 말만 문자로 하는 중이예요.
전 신랑이 말 먼저 붙이기 전까진 먼저 말 안할 생각이예요.
이런말 한게 처음이 아니거든여.
전 짜증을 낸게 아니라 저 생각해 주지 않는 모습에 화를 내려다 참은거였고 누가봐도 남편이 시비 붙이는 상황이예요.
뭐만 시키면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어 다신 시키지 못하도록 상황을 만든다고 해여하나..? 암튼 그런 잔머리를 굴려요. 여자 눈엔 보이잖아요. 전 그게 밉고 더 화가 나네요...
자존심 쌘 남자라 싸우고 나면 제가 항상 부드럽게 넘어가곤 했는데 아들 앞에서 무시 당하는 엄마가 될까 겁나서 이번엔 그냥 안넘길 생각이예요.. 남편은 무슨 생각일까요?...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