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한 회음부가 아프다
출산 2006.07.17 18:37:27
절개한 회음부가 아프다
정상분만의 경우는 분만할 때 회음부를 절개한다. 분만이 끝나자마자 절개한 부위를 봉합하게 되는데 이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뒤따른다. 하지만 염증만 생기지 않으면 2주안에 아문다. 어떤 경우에는 회음절개술로 인한 통증이 몇 개월동안 계속될 수 있다. 계속 아프다면 산후 정기검진을 받을 때 의사에게 말하고 검사를 받는다.
평소에 회음절개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시한다.
(1) 따뜻한 물로 하루에 두세 번 좌욕한다.
(2) 패드를 자주 갈아준다.
(3) 두 개의 분리된 쿠션이나 베개를 받치면 앉는다.
(4) 산후운동을 한다.
(5) 모유를 먹일 때 옆으로 누워 휴식을 취한다.
(6) 통증이 심할 때는 연고나 좌약 등을 이용해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7) 절개 부위가 부어오른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얼음찜질을 한다.
◆ 요통
분만 후 몇 주 동안은 허리가 아프다. 하루종일 아기를 안아 올리고, 기저귀를 갈며, 목욕시킬 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면 증세는 더욱 악화된다.
요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
(1)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는 엄마의 등이 잘 받쳐지고 있는지, 자세는 똑바른지 확인한다.
(2)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높이의 받침대나 아기침대에서 기저귀를 갈아준다.
(3) 바닥에서 물건을 들 때는 항상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추고 한다.
(4) 서 있을 때나 걸어갈 때 자세가 바른지 살펴본다.
(5) 필요하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다.
(6) 가벼운 체조나 목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킨다.
◆ 변비와 치질이 생긴다
출산 직후 활동을 하지 않고 줄곧 누워만 있으면 변비가 많이 생긴다. 또한 아이를 키우다보면 변의를 느낄 때도 화장실에 갈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로 인해 변비가 되기도 한다.
변비는 채소나 과일과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여유 있게 변을 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변비가 심하더라도 젖을 먹이는 엄마라면 함부로 변비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변비약을 먹은 엄마의 모유를 먹은 아기가 자칫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만일 식이요법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관장을 시도해본다.
치질에 걸렸더라도 심한 출혈이나 통증이 없다면 좌욕이나 시판되는 약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심한 통증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할 것이다.
◆ 부종
임신 중의 부종은 흔한 증세이다. 산욕기 대부분의 산모가 부종이 없어지는데 다리나 발목의 부기는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출산 후 발이 커졌다고 말하는 산모도 많은데 이는 발목과 발에 부종 조직액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굽이 낮고 편안한 신발을 신는것이 좋다. 발목 부기가 심하면서 통증까지 겹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호르몬의 영향, 정맥류 등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방법도 모두 다르다.
◆ 시력이 떨어진다
아기를 낳은 뒤 갑자기 눈이 침침하고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출산으로 호르몬 분비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 몸 안에 있는 열이 눈으로 올라가 눈곱이 끼고 눈이 부옇게 보이는 경우까지 생긴다. 이럴 때는 몸의 열을 내리고 시력을 강화시키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재와 시력강화에 좋은 간 등을 함께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