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기다가 이런글쓰는게
내가 내얼굴에 침뱉는거라는거 아는데
그래도 속상하고 짜증나서 어디라도 이야기하고
풀어야될거같아서요.. 후아...
남편이 아침 8시30분쯤 일을 나가면
다음날 아침 9시 조금넘어서 집에들어와요
일하는곳에서 일하고 자고 집에들어오는거죠ㅋㅋ
그럼 그날하루는 쉬고 또 다음날아침에 일가는데
일마치고 들어오면 컴퓨터하믄서 하루를보내고
밤되믄 자는거죠..ㅋㅋ 들어와서부터 자기전까지
밥먹고 담배피러나가고 화장실갈때빼곤요
롤이라는 게임을하는데 거기서 알게된 누나가있어요
36살이라고들었는데 나이차이도많이나고
가끔 남편이랑 지인들이랑 음성대화(토크온)하면
저한테 인사도잘하고 살갑게구니까 저도 그냥
아는언니하나 생긴셈치고 아무터치안했어요

그여자가 아프리카방송하는데 남편 아프리카티비
아이디가 그여자팬클럽들어서 바꼈을때도 그냥넘기고
카톡으로 서로 대화해도 넘기고 토크온해도넘기고ㅋㅋ
뭐 그냥 그럴수있다싶었어요 저도 게임좋아했으니까

근데 오늘 오후 4시부터 자다가 저녁8시 거의다되서
일어나더니(전화와서 일어났어요) 아는후배가
용인서 왔다고 밥한끼먹잔다고 나갔다와도되냐해서
쿨하게 갔다와 이랬거든요 그때 애기도 자고있었구요
10시쯤되서 전화오더니 밥먹고 노래방가재서
노래방왔다 그래서 아버님도 계시니까 11시반까진
들어와라했고 알았다해서 올때 아이스크림사와~~
하고 기다렸고 밤 11시 반 거의 다되서
남편이 들어왔어요ㅋ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주길래 먹고있는데
그후배가 여친이랑 헤어지고 썸타는 누나가생겼다
그누나한테 노래불러주는데 삑사리나고 웃기더라
이런이야기하길래 맞장구쳐주믄서 듣고있는데
갑자기.. 롤 그누나 이야기를하는거에요
폰으로 그누나 방송보믄서요ㅋㅋ

그누나가 게임하는데 남편 롤게임 닉네임이랑
엄청 비슷하게 만든 아이디를봤다고 너냐고물었대요
글서 남편은 아니라고 지금 술먹고 노래방왔다
이랬더니 안믿어서 전화통화하믄서 노래를불러주고
진짜인거 확인했다 이러더라구요?
아무일도 아닐수있는데 그거듣는순간
어이가없더니 화가 확나드라구요ㅋㅋ짜증이그냥...

아니 오해를하든말든가 그게 여보니랑무슨상관이냐
아무리 의심해도 오빠니만아니면 된거아니냐
내가 니 여자랑 통화하고 노래불러주라고
기분좋게 내보내줬냐, 여보니는 내가 의심풀어준담서
남자랑 통화하고 노래불러주믄 기분좋냐 이러고
뭐라하는데 아무말도안하고 중간에 깬 딸램이랑
장난치드라구요ㅋㅋ 그럼서 별일아닌거마냥
그냥 오해하길래 풀어주려그랬담서...
그거듣다가 입꾹다물고 이지들어와 이러고
글쓰려고하니 폰을보여주는거에요
그누나한테 내가 ��질났다고 말한모양이더라구요?
그누나는 ㅇㅇ씨~ 그냥 걔랑 비슷한 닉이있어서
걔인줄알고 내가의심하니 풀어주려고한거다
단지그거뿐이다하는데 아니, 누가그걸모르나요...
아는데도 승질나는건 나는거잖아요

진짜 기분나쁘고 기분더러워서 눈물나려하고
울컥울컥... 안그래도 둘째임신해서그런지
또 감정기복심해져서 안그럴라고 신경쓰는데...

엄니들 제가이상한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