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출산~~♥
기억의 습작 2014.09.20 03:26:06
자연분만은 알아도 자연출산...
어뭉님들 모두 알고 계셨나요???
한동안 산후조리 고민으로 밤낮
머리싸맸는데
요즘 자연출산에 너무 호기심이 퐉퐉!!!
첫애도 의료개입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아기낳고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티비만 틀어두고 홀로 막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난 아기도 안아보고싶고
둘러앉아 장하다장하다 으쓱으쓱 하고팠는데
뭔가 중요한 걸 빼앗긴 채
버려진 느낌이랄까...
여튼 혼자 이유없이
눈물만 하염없이 흘린것 같아요...
시댁부모님은 멀어서 오시는 중이었고
친정엄만 부재. 아빠는 신랑 댈꼬 약주하시러 가고..
그런 상황...
자연출산은
태반에 태맥이 멈출 때까진
아기를 엄마가 안아볼 수 있고 아빠도 동의하면
함께한다고 하는 점이 너무나 좋으네요..
애만낳고 버려진 기분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네요....
초저녁에 픽쓰러져 꿀잠자고 12시쯤 일어나
간만에 자연출산에 대한 책 정독하곤...
급 무식용감병이 도진 일인....
출산을 두려움이 아닌
엄마로서 누리는 극한의 행복으로
인식하는 것이 첫번째 과제일 것 같으네요..
과연 할 수 있을라나요????ㅋㅋㅋ
눈 좀 더 붙여야겠어요..
간간히 요즘 출산준비물 들여다 보는데
영~~ 골치만 아프네요...
그냥 차분히 신랑아자씨에게 맡기고
전 자신감이나 충만하게 만들어야지..
요러는 게으른 엄마...
자연출산 후기보는데...
우리 햇살이 태동에 만져지는 작은 발에
쿠쿠 웃음이 나는
신새벽이네요...
잠 못이루시는 어뭉님들...
임신출산 때의 행복 기억하시고
아기의 고집과 떼.. 저지리와 이해불가 행동들도
여유와 인내심으로 덮어주시는
평화의 주말 되시길
기원합니당~~~
참
사랑스런
우리
아가들~~~코~~~아침까지
잘자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