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우울증일까요..?
'~' 2014.09.19 00:26:40
백일 된 아기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처음 아기데리고 집에왔을때는 도우미아주머니도 2주계시고 잠을 못자 항상 비몽사몽인 상태라 어떻게 지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문제는 생후 한달이 지나고 점점 더 심해지는 저의 성격이예요...
친구나 아는언니나 친정식구들이 놀러오면 기분이 좋아요 막 농담도하고 웃으면서 노는데 신랑이 딱 집에오면 그때부터 미칠거같아요. 말하는거 하나하나 다 싫고 진짜 욕이라도 하고싶을만큼 꼴보기도 싫구요
출근해야된다고 자고있는모습, 새벽에 우는 아기달래느라 안고 온 집을돌아다니는데 쿨쿨 코골며 자는 모습 볼때는 얄밉고 다 신랑때문에 이렇게된 것 같고 발로차서 깨우고 싶지만 참으면서 눈물만 흘리구요...
남들있을때는 그러면안되는데 소리치면서 싸운적도 있어요
전에도 글쓴적있는데 남편이 말꼬투리잡고 잔소리하는게 심해요. 자기합리화 엄청 잘하고요.
신랑 친구들이랑 언니들이랑 있는데 아기좀 트림시키고 재워달라고하니까 농담치면서 아이고피곤타하고 드러눕는데 그때 갑자기 혈압 받치고 감정조절이 안되더라구요.
더울때 아기낳아서 저는 방콕하는데 피서 2번이나 다녀온 인간이네요.
친구만나러 가지말라하니 애 낳았다고 모임참석 싹 끊으면 인맥떨어진다고 여보는 그런관리를 안하니 친구가 많이없는거라고 살면서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부터 시작해서 연줄닿아 이것저것 혜택본 이야기 늘어놓네요.
임신했을때도 다행히 입덧 등등이 심하지 않아서 티를 안냈더니 백수였는데도 새벽에 먹고싶다는거 하나 안사줬어요. 피곤하다구요...
취직하고 아기낳고부턴 가관이예요. 회사에서 휴가를 2주나 줘서 아 이제 잠 좀 푹자겠다 싶었는데 밤에 아기 배고파서 깨서 울면 안아들고는 저 깨워요. 분유타라고. 정말 제대로 푹잔거는 100일동안 손에 꼽아요. 토요일 일요일 무조건 쉬는 회사인데도 항상 그리 피곤하대요.
저는 잠을 못자서 미칠거같은데요. 피곤한거 안다 아니까 너무 그렇게 신경질내지마~ 조금만 더 버티자 이렇게 말해요.
그 입 꼬매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할때나 쉴때나 티비보면서 거실에서 잠들던 남편 그 습관 안바뀌데요. 그래서 저도 각방쓰기싫어 아기데꼬 거실에나가서 자리폈더니 내일출근할려면 자야겠다하고 방에 쏙 들어가는거예요... 제가 들어오라고 소리지르기전에는 티비볼거라며 졸면서도 죽어라 우기던 인간. 결국 뭐예요. 같이자기 싫다는거아니예요ㅋㅋㅋ 본인 피곤한건 못참나보죠..
저는 항상 아기가 울기전에 칭얼거리는 소리듣고일어납니다.
근데 남편 쉬는 날 새벽엔 맘놓고자나봐요. 못일어나요. 남편이 깨우면서 애가 이렇게울어도 안일어나냐고 애 잘돌보는거 맞냐네요. 농담처럼 웃으면서 말하긴하는데 맘놓고 잤나보다 해도 변명하냐고... 아오시발ㅋㅋㅋ..ㅎㅎ욕죄송해요..
남들앞에서 어제 ㅇㅇ(저)가 어찌나신경질내던지ㅋㅋ하는소리도 서슴치않고 하네요. 저 흉보는거 아닌가요? 아무리웃으며 얘기해도 듣기 싫어서 저도모르게 표정이 굳어요.
전에는 엄청 싸워서 며칠 냉랭했던 때가있었는데 친구집가면 남들이랑 놀다보면 기분 풀ㄹㅣ겠지 싶은지 굳이 친구 와이프되는 저랑 친한언니가 기다린다고 가자고 꼬셔놓고는 가서도 싸늘하니까 친구들앞에서까지 그래야겠냐고 되려 화를 내요
난 일하잖아 하면서 제가 요구하는 것들 다 미루고 미루고 결국 제가하구요.
아기가 백일되니 밤에는 잘 자는데 낮에는 놀고싶은지 졸리면서도 안자고 찡얼대서 너무 힘들어요. 저 밥도목먹을만큼 울어제껴요. 집 치울 여력도 없고 손목이 아파서 아기도 못안아 줄 정도네요. 그런데 집오자마자 엉망인거 보더니 화부터 내고 좀 치우지..해요...
계속 제가 징징댄다고 생각하나봐요.
나 너무아프다 힘들다 덥다 피곤하다 얘기하면 남편은
나는 회사에서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왔다 내가 더아프겠나 니가더아프겠나 파스좀 발라줘 아니면 아이고허리야하면서 드러눕기 씁쓸하게 웃으면서 꼭 내를 부려먹어야 속이 풀리나 이러네요
전 진짜 허리가 아파서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자다 일어나보면 똑바로 누워서 깨는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몸일으키는데 5분넘게 걸릴정도로 너무아파요.
아무것도 몰라줘요. 애랑 집안일은 내몫이고 설거지라도 해주고 새벽에 우유라도 먹인날은 조금 과장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색내고 보는 사람마다 자랑을 해요.
아기 37일도 안됐는데 남의 돌잔치간다하고 동호회모임가야된다고하고 계모임가야된다고 하고 뭐좀 사오라ㅅㅣ키면 20분거리 마트인데도 4~5시간 걸리고.. 이런거 싸우면서 섭섭했다고 얘기라도 꺼내면 옛날얘기가 왜나오냐고 눈 부릅뜨면서 상황이 어땠니 얼마나 깐깐한 형님인지 엄청 늘어놔요.
너무 서럽고 남편만 보면 하는짓마다 다 짜증나요.
월급도 많지않아서 회사 또 옮기려하는데 저한테 매일 빠짐없이 하는말이 있엉ᆢ.
생각보다 애낳으니 지출이 많다, 여보도 나중에 나가서 돈많이벌어와야겠다, 돌되면 어린이집보낼거라 안했나? 자격증학원알아보고 어린이집도 예약해라 돌잔치 할 돈은 되려나 걱정이다.
꼭 하는 말들이예요... 어린이집도 6개월되면보내라는거 제거 돌때보낼거라고 우겼는데 그것도 이른거 같아요ㅠㅠ... 아기 가질때도 요새 아기가 쉽게생기냐며 피임을 안하더니 남편 일그만두자마자 생겨서 제대로 옷한벌 준비해놓은거 없었어요.. 이렇게 준비안된 상태에서 태어날지몰랐나봐요?ㅋㅋ 아오 내새끼다해주고 싶은데 그놈의돈타령. 그래놓고 둘째는 딸이좋겠다네요 미친ㅡㅡ 피임때문에 얼마나싸웠는지몰라요 욕나와요... 생각같아서는 진짜 혼자 애키우는거ㅣ더 나을거같아요.. 고집도 쇳덩이같아서 친구 애도 잡구요 소리지르고 무조건 통제하려고하는데 그럼 안된대도 절대말안들어요 나도 맞고 컸다면서ㅋㅋㅋ 우리 애 아빠 눈치보고 주눅든 아이될까봐 벌써 겁나네요..
처음 아기데리고 집에왔을때는 도우미아주머니도 2주계시고 잠을 못자 항상 비몽사몽인 상태라 어떻게 지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문제는 생후 한달이 지나고 점점 더 심해지는 저의 성격이예요...
친구나 아는언니나 친정식구들이 놀러오면 기분이 좋아요 막 농담도하고 웃으면서 노는데 신랑이 딱 집에오면 그때부터 미칠거같아요. 말하는거 하나하나 다 싫고 진짜 욕이라도 하고싶을만큼 꼴보기도 싫구요
출근해야된다고 자고있는모습, 새벽에 우는 아기달래느라 안고 온 집을돌아다니는데 쿨쿨 코골며 자는 모습 볼때는 얄밉고 다 신랑때문에 이렇게된 것 같고 발로차서 깨우고 싶지만 참으면서 눈물만 흘리구요...
남들있을때는 그러면안되는데 소리치면서 싸운적도 있어요
전에도 글쓴적있는데 남편이 말꼬투리잡고 잔소리하는게 심해요. 자기합리화 엄청 잘하고요.
신랑 친구들이랑 언니들이랑 있는데 아기좀 트림시키고 재워달라고하니까 농담치면서 아이고피곤타하고 드러눕는데 그때 갑자기 혈압 받치고 감정조절이 안되더라구요.
더울때 아기낳아서 저는 방콕하는데 피서 2번이나 다녀온 인간이네요.
친구만나러 가지말라하니 애 낳았다고 모임참석 싹 끊으면 인맥떨어진다고 여보는 그런관리를 안하니 친구가 많이없는거라고 살면서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부터 시작해서 연줄닿아 이것저것 혜택본 이야기 늘어놓네요.
임신했을때도 다행히 입덧 등등이 심하지 않아서 티를 안냈더니 백수였는데도 새벽에 먹고싶다는거 하나 안사줬어요. 피곤하다구요...
취직하고 아기낳고부턴 가관이예요. 회사에서 휴가를 2주나 줘서 아 이제 잠 좀 푹자겠다 싶었는데 밤에 아기 배고파서 깨서 울면 안아들고는 저 깨워요. 분유타라고. 정말 제대로 푹잔거는 100일동안 손에 꼽아요. 토요일 일요일 무조건 쉬는 회사인데도 항상 그리 피곤하대요.
저는 잠을 못자서 미칠거같은데요. 피곤한거 안다 아니까 너무 그렇게 신경질내지마~ 조금만 더 버티자 이렇게 말해요.
그 입 꼬매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할때나 쉴때나 티비보면서 거실에서 잠들던 남편 그 습관 안바뀌데요. 그래서 저도 각방쓰기싫어 아기데꼬 거실에나가서 자리폈더니 내일출근할려면 자야겠다하고 방에 쏙 들어가는거예요... 제가 들어오라고 소리지르기전에는 티비볼거라며 졸면서도 죽어라 우기던 인간. 결국 뭐예요. 같이자기 싫다는거아니예요ㅋㅋㅋ 본인 피곤한건 못참나보죠..
저는 항상 아기가 울기전에 칭얼거리는 소리듣고일어납니다.
근데 남편 쉬는 날 새벽엔 맘놓고자나봐요. 못일어나요. 남편이 깨우면서 애가 이렇게울어도 안일어나냐고 애 잘돌보는거 맞냐네요. 농담처럼 웃으면서 말하긴하는데 맘놓고 잤나보다 해도 변명하냐고... 아오시발ㅋㅋㅋ..ㅎㅎ욕죄송해요..
남들앞에서 어제 ㅇㅇ(저)가 어찌나신경질내던지ㅋㅋ하는소리도 서슴치않고 하네요. 저 흉보는거 아닌가요? 아무리웃으며 얘기해도 듣기 싫어서 저도모르게 표정이 굳어요.
전에는 엄청 싸워서 며칠 냉랭했던 때가있었는데 친구집가면 남들이랑 놀다보면 기분 풀ㄹㅣ겠지 싶은지 굳이 친구 와이프되는 저랑 친한언니가 기다린다고 가자고 꼬셔놓고는 가서도 싸늘하니까 친구들앞에서까지 그래야겠냐고 되려 화를 내요
난 일하잖아 하면서 제가 요구하는 것들 다 미루고 미루고 결국 제가하구요.
아기가 백일되니 밤에는 잘 자는데 낮에는 놀고싶은지 졸리면서도 안자고 찡얼대서 너무 힘들어요. 저 밥도목먹을만큼 울어제껴요. 집 치울 여력도 없고 손목이 아파서 아기도 못안아 줄 정도네요. 그런데 집오자마자 엉망인거 보더니 화부터 내고 좀 치우지..해요...
계속 제가 징징댄다고 생각하나봐요.
나 너무아프다 힘들다 덥다 피곤하다 얘기하면 남편은
나는 회사에서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왔다 내가 더아프겠나 니가더아프겠나 파스좀 발라줘 아니면 아이고허리야하면서 드러눕기 씁쓸하게 웃으면서 꼭 내를 부려먹어야 속이 풀리나 이러네요
전 진짜 허리가 아파서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자다 일어나보면 똑바로 누워서 깨는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몸일으키는데 5분넘게 걸릴정도로 너무아파요.
아무것도 몰라줘요. 애랑 집안일은 내몫이고 설거지라도 해주고 새벽에 우유라도 먹인날은 조금 과장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색내고 보는 사람마다 자랑을 해요.
아기 37일도 안됐는데 남의 돌잔치간다하고 동호회모임가야된다고하고 계모임가야된다고 하고 뭐좀 사오라ㅅㅣ키면 20분거리 마트인데도 4~5시간 걸리고.. 이런거 싸우면서 섭섭했다고 얘기라도 꺼내면 옛날얘기가 왜나오냐고 눈 부릅뜨면서 상황이 어땠니 얼마나 깐깐한 형님인지 엄청 늘어놔요.
너무 서럽고 남편만 보면 하는짓마다 다 짜증나요.
월급도 많지않아서 회사 또 옮기려하는데 저한테 매일 빠짐없이 하는말이 있엉ᆢ.
생각보다 애낳으니 지출이 많다, 여보도 나중에 나가서 돈많이벌어와야겠다, 돌되면 어린이집보낼거라 안했나? 자격증학원알아보고 어린이집도 예약해라 돌잔치 할 돈은 되려나 걱정이다.
꼭 하는 말들이예요... 어린이집도 6개월되면보내라는거 제거 돌때보낼거라고 우겼는데 그것도 이른거 같아요ㅠㅠ... 아기 가질때도 요새 아기가 쉽게생기냐며 피임을 안하더니 남편 일그만두자마자 생겨서 제대로 옷한벌 준비해놓은거 없었어요.. 이렇게 준비안된 상태에서 태어날지몰랐나봐요?ㅋㅋ 아오 내새끼다해주고 싶은데 그놈의돈타령. 그래놓고 둘째는 딸이좋겠다네요 미친ㅡㅡ 피임때문에 얼마나싸웠는지몰라요 욕나와요... 생각같아서는 진짜 혼자 애키우는거ㅣ더 나을거같아요.. 고집도 쇳덩이같아서 친구 애도 잡구요 소리지르고 무조건 통제하려고하는데 그럼 안된대도 절대말안들어요 나도 맞고 컸다면서ㅋㅋㅋ 우리 애 아빠 눈치보고 주눅든 아이될까봐 벌써 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