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찾고싶습니다..
❤서희마밍❤ 2014.06.27 22:28:50
많이 길어요 ^-^* 지겨우실지 모르니까 각오하셔야합니다..
오늘은 잼있는 이야기도아니고..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드리고자 글올려요.
요몇일 잼있는 이야기 못올려드렸죠..
신랑이랑 하루가 멀다고 몇일째 쌈질중이예요 ㅋㅋ저희도 부부이기에.
항상 좋은것만은 아니네요..
항상 밝은모습을 보이는 저지만..나쁜말로 사연팔이하기싫어서..
티내지않았던 이야기를 오늘은 어쩔수없이 해야할듯해요..그이유는 글을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
아시는분들은 아마 아실꺼예요..
저희신랑은 지금 3개월가량..백수죠 ㅋㅋ원래 부모님가게에서..일배우다가..
서희태어나고나서부터는...도저히..시댁부모님 작은가게의 수입으로..서희양육할수가없어서..
신랑은 떨어져나와서 직장을 구하고있어요..
중간에 들어간 공장은..한달도채못하고..거기서 잘라내더군요..알바생은
다잘렸다고..그러다보니..생활비는 0원..ㅋㅋ서희한테 필요한물품은 시댁에 손을 벌릴수밖에없죠..
요몇일 싸운이유도..그이유입니다..지금까지..서희 기저귀.물티슈.분유
떨어질때마다..실제 살림하고 육아하는 제가 시부모님께 손벌려서..해결했거든요..
하루이틀도아니고.매번 손벌릴때마다..쓴소리도들어야하지만..
내새키 굻길수없기에..그냥 철판깔고..들어가는거죠..
그렇다고 신랑이 직장을 않구하고있는것도 아니예요..열심히 면접보고..이곳저곳 구해보고..
않될땐..노가다뛰러 매일나가지만..그것도 항상 데려가는건
아니더라구요..그러다보니..노가다해서 돈벌어와봐야 서희한테 죄다 들어가고..
저희생활비는..아예없는샘이죠..
이번에도 서희 손수건 사야되고..물티슈좀 사야되는데...신랑보고..
시댁에 말좀하라고했더니..자기도 말하기 힘든가봐요..전오죽할까요..제가항상했으니
저보고하라고해서...그일로 지금 몇날몇일 쌈질뿐이네요..
속으로..돈이나벌어오든가...사지육신멀쩡해서 왜일을 이렇게 못구하는건가...
하지만..열심히 면접보고 다니는걸 알기에...차마..그자존심까지..무너지게하고싶지않아서..
항상꾹꾹참는데..이번엔 저도 시댁에 말하기가 싫어요..
자기아들때문에..그런건데..항상말할때마다..한마디두마디 들을떄마다..저도 사람인지라
성질이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답니다..
제가 어젠가...아이들 손수건 몇개정도쓰시냐고 글올린거 보신분들계시죠 ?!
참..지지리 궁상입니다..
그손수건 살돈조차도 없는게 어찌나 짜증나는지..괜히 신랑만 꼴베기싫더군요..
근데..오늘갑자기 온 문자......문자에 송장번호가떠있더군요..
누군가가..저한테 손수건을 보내신겁니다...
이제 조금이해가시죠..제가 제 속이야기까지 풀어가면서 이분을 찾으려고하는지..
누군가에게는...금방지갑열면 살수있는 손수건이지만..
수입이 전혀 없는..생활비조차도 잊고사는 저희한테는...참 말도못하게 고마운선물이예요
이분을 꼭 찾고싶습니다.
어떤어뭉님이신지.......쪽지나..아님 제보좀해주세요..
제가지금당장 마음을 보내드릴순없지만..정말 잊지않을께요...감사하다고 말씀이라도..
정말 전하고싶습니다..몇일내내...손수건을 사려고..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저한테...너무 눈물겹게 감사한일이네요..
어떤 천사어뭉님이신지...꼭 쪽지좀주세요 ㅠ-ㅠ 너무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