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리 잘못한건지..(길어요..죄송..)
채윤♥♥ 2014.04.21 15:19:04
저희는 작년에 신랑 발령으로 인해 신랑고향으로 와서 1억전세 아파트에 살고있어요.. 내년초엔 나가던지 계속살던지 결정을 해야하는데요.. 짐사는곳이 외진곳이라 병원을 가려해도 차를타고 나가야하고 애를 데리고 산책할곳도 없어요.. 그래서 공원이랑 조성된곳으로 가기로했는데 그곳에 지금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는데 이미 분양은 끝났데요.. 어제 부동산가서 여쭤보니 프리미엄으로 2500을 더 달라해서 매매를 하려면 2억6천정도 생각해야된데요.. 근데 이제 새로 지은집이라11월에 입준대 아가가 그때되면 10개월정도되요.. 그래서 전 아가때문에 새집증후군이다 아토피다해서 그곳에 지은지 2~3년된 아파트서 전세로 좀 살면서 돈 모아서 새집냄새 좀 빠지면 사자했어요.. 전세도 1억8천정도 생각해야된데서 매매를 하든 전세로 들어가든 대출은 받아야되요.. 신랑친구도 그곳을 샀는데 분양권할때해서 2억 조금 넘게주게 매매했는데 아기땜에 2년후에 들어간다하더라구요.. 신랑도 부동산에선 전세로 좀 살다 돈모아서 집사자더니 집에와선 태도를 바꾸네요.. 그냥 집을 사자고.. 그래서 아까 아가위해서 전세로 살고 돈모아서 사자고 하지않았냐했더니 그런거 따지면 살곳없다고 지금사는데서 계속살어 이러면서 혼자 화내고 난리하길래 저도 속상해서 말을 안했어요.. 제가 뭘그리 잘못한건지.. 집때문에 시댁에 해야할말 많지만 안했어요.. 신랑보고 해결하라했더니 자기식구들이라 감싸고 돌기만 하더라구요.. 짐 사는집 구할때도 시댁서 돈 못해줘서 친정서 해주셨는데..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완전 어이없었지만 참았는데.. 이젠 배보다 배꼽이 큰 대출받아서 집사자니.. 신랑이 화낼만큼 제가 잘못한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