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일주일 있으면 만 8개월이 되는데 요즘들어 기어다니느라 정말 눈코 뜰새없이 정신이 없네요

잠깐 주방에서 뭐하고 있다가 뒤돌아보면 어느새 제 눈밖에 벗어나 있고,
현관에 있던지 아님 화장실로 기어가고 있던지..

첨엔 그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보였는데 지금은 정말 불안하고 힘드네요

그리고 장난감보다는 다른 물건들에 흥미를 보이고 위험한 물건만 만지려드네요

못하게 하면 울고, 더 달려들어서 하려하고,,,

어쩔땐 너무 화가나서 그 작은 아기에게 소리도 지르고 엉덩이도 때리기도 합니다..

말귀도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기한테 뭐하는 짓인가싶기도하구

그리고 제 아들은 안아주면 빠져나가려고만 하는데 원래 그런가요? 안아주면 가슴에 파묻히는게 아니라 밖으려만 나가려고 하니 안아주기도 싫더라구요

남편은 뭘 알지도 못하는지 우리 아기보고 너무 유난스럽다고 가만히 있질 않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말짓만 한다고 불평만 늘어놓네요..

이맘때 개월수의 아기들이 원래 호기심이 왕성해서 방 전체를 돌아다니는게 정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