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다
김지연 2005.07.19 16:31:38
산모는 자주 숨이 차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며 앉아 있을 때 더 심해지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보통 임신 중기에 산모의 반 정도에서 이러한 증상을 경험
하며, 임신 8개월 정도에는 75%의 산모에서 나타난다
임신 후기로 접어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 증세가 심해진다. 다림질을
하는데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어깨로 숨을 쉴 정도다. 도통 이유를 알 수 없어
혹시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속으로 끙끙 앓는 사람도 있다. 그
러나 가슴이 뛰고 숨이 차는 증세는 임신을 하면 따라 붙는 정상적인 현상인 만
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뱃속에 있는 아기의 몸집이 커지면서 폐가 압박을 받
아 숨이 거칠어 지는 것이다. 게다가 자궁으로 영양분을 보내기 위해 혈액의 양
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신에 혈액을 골고루 내보내야 하는 심장의 부담이 커져,
가슴이 심하게 뛴다. 따라서 평소 몸에 무리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
가 있다. 계단을 오르 내릴 때는 난간을 잡고 한 계단씩 움직이고 집안 일은 조
금씩하면서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무거운 짐을 들지 않도록 하고, 가끔
씩 심호흡을 크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심장이 뛰고 숨이 찰 때는 동작을 멈추
고 휴식을 취하면 된다.
그러나 병적으로 자주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심장 질환등 내과적 질환
과 관련이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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