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날 무렵이 되면 잇몸이 간질간질하면서 아기가 무언가를 자꾸 입으로 가져 간다. 이때 치아 발육기가 유용하다. 생후 4~5개월부터 사용하고 이유식 후기 가 되면 다른 것으로도 잇몸을 자극 시킬 수 있다. 젖니가 나면 칫솔 겸용 치아 발육기로 교체해도 좋다. 아기가 물고 빠는 것이므로 젖꼭지만큼 세심한 소독 이 필요하다. 먼지가 잘 묻고 이물질이 끼기도 하므로 세척시 꼼곰하게 닦아낸 다. ▼아기들은 보통 생후 6개월을 전후해서 젖니가 나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특 징은 우유를 잘먹지 않으려고 하거나 아이가 불편해하고 자다가도 자주 깨며, 이가 날 자리가 근질근질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깨물려고 하거나 손가락을 심하 게 빨고, 침을 유난히 많이 흘린다는 점이다. 치아발육기를 쓰는 이유는 이가 나느라 근질근질한 잇몸을 장난감으로 문지름으 로써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막 이가 나려는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 는 잇몸 마사지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3개월부터 사용하 는데 생후 6개월부터는 부드러운 것에서 딱딱한 것으로 점차 바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렁한 것과 딱딱한 것은 어느 것이 좋다기보다 아이의 개월수에 맞 춰 선택하는 것입니다. 생후 3∼5개월까지는 물렁한 치아발육기가 좋고, 5개월 이후부터는 딱딱한 치아발육기가 아이의 이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데 효과적입 니다. 치아발육기 대신 오징어와 같은 것을 물려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좋 지 않다. 오징어는 소금기가 많이 배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침에 불어서 잘라지기 라도 하면 아기의 목에 걸리는 사고가 일어나기 십상이다. (치아발육기 소독법) 아기가 입으로 빠는 용품인 만큼 자주 소독을 해주어야 한다. 적어도 하루 한 번은 소독을 한다. 고무 재질이라면 열탕 소독으로 끓는 물에 1~2분 정도 담갔 다가 꺼내고, 헝겊으로 된 것은 뜨거운 물에 씻어서 열소독을 해준다. 나무로 된 제품은 깨끗한 물수건으로 자주 닦아준다. 열소독은 금물이다. (잇몸 마사지)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거나 손가락이나 손등을 입에 넣고 빠는 빈도가 많아지 는 경우, 칭얼거림이 잦아지고 미열이 나는 경우 치아가 나오려고 하는 증상이 다. 정확하게 언제 나올지는 모르므로 잇몸 마사지를 손가락을 가제로 감아 잇 몸을 살살 문질러 주거나 톡톡두드려줘도 좋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잇몸이 튼튼해지고 건강한 유치가 나오는데 도움이 된다.